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문한 호화 요트 2척이 이탈리아 경찰에 의해 압수됐다고 이탈리아의 일간지 리베로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리베로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州) 루카 지역의 금융경찰은 이 지역의 비라에지오 시에 있는 한 조선소에서 김 위원장에게 납품하기로 돼 있던 요트 두 척을 압수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적 금수(禁輸)조치 차원이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안보리 결의 1718호에서 대북(對北) 사치품 거래를 금지했다. 요트 2척의 가격은 1300만유로(약 234억원)에 달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요트들은 애초 오스트리아 빈의 한 사업가가 현금으로 착수금을 지불하고 주문했지만, 이후 요트에 대한 권리와 잔금 지불 의무가 중국 회사에 넘겨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과정을 수상하게 여긴 루카 금융경찰은 오스트리아 정부의 협조를 받아 계좌 추적을 했고, 결국 이 돈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나왔음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리베로는 현재 루카 금융경찰이 김 위원장이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지역에서 호화 물품을 공급하는 경로를 규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압수된 요트는 경매에 부쳐 매각된다. 요트 대금도 동결됐다.
리베로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州) 루카 지역의 금융경찰은 이 지역의 비라에지오 시에 있는 한 조선소에서 김 위원장에게 납품하기로 돼 있던 요트 두 척을 압수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적 금수(禁輸)조치 차원이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안보리 결의 1718호에서 대북(對北) 사치품 거래를 금지했다. 요트 2척의 가격은 1300만유로(약 234억원)에 달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요트들은 애초 오스트리아 빈의 한 사업가가 현금으로 착수금을 지불하고 주문했지만, 이후 요트에 대한 권리와 잔금 지불 의무가 중국 회사에 넘겨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과정을 수상하게 여긴 루카 금융경찰은 오스트리아 정부의 협조를 받아 계좌 추적을 했고, 결국 이 돈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나왔음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리베로는 현재 루카 금융경찰이 김 위원장이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지역에서 호화 물품을 공급하는 경로를 규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압수된 요트는 경매에 부쳐 매각된다. 요트 대금도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