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일본

■ 오사카 (大阪, おおさか )

화이트보스 2009. 7. 20. 16:56

■ 오사카 (大阪, おおさか )

 

일본의 중서부 긴키[近畿] 지방 중앙에 있는 부(府)이자 시(市)...

일본에서 수도 도쿄 다음으로 제 2의 도시이다.

옛 수도였던 교토와 나라에 가까워 오사카-교토-나라를 묶어서 많이 돌아보고 있으며

상업의 중심지, 수륙교통의 요충지로 발달한 곳이다.

 

 

ㅇ 오사카 城

오사카 성을 제일 먼저 둘러보았다.

오사카 성은 임진왜란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운곳으로 구마모토성, 나고야성과 함께 3대 名城으로 꼽힌다.

 

1583년 이사야마 혼간지라는 절터에 축성을 개시하여 3만명씩 투입, 15년만에 완성했다고 하는데, 그러나 히데요시는 이곳에서 머물지 않았고 주로 교토에 머물렀으며, 히데요시가 죽은후 1599년 도요도미 히데요리가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1614년 오사카성 겨울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공격을 물리치지만 강화조건으로 외측해자(垓字)를 메우게 되니 내측해자(垓字)와 혼마루(本丸)만 남게 되어 벌거벗은 성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히데요리는 외측해자를 다시 파내었고 이로써 강화조약은 다시 깨어지고 4개월후 1615년 오사카 여름전투에서 패배하게 되는바, 이때에 도요도미 가문은 멸문되고 혼마루(本丸)도 소실 되었다.

 

이후 도쿠가와 가문으로 넘어간 오사카 성은 1620년부터 재건을 시작하여 10년만인 1629년에 완공되었는데

도쿠가와 가문은 도요토미 가문의 흔적을 지우려고 성벽과 해자를 메우고 그 위에 높은 석벽을 쌓아 새로이 건축을 하게 된다.

넓이는 약 1/4로 작아졌지만 천수각은 5층 외형은 비슷하며, 규모는 더더욱 커지고 높아져 위세를 떨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후 여러번의 화재와 1665년 낙뢰로 천수각은 소실되었으며 복원없이 지내오다가 메이지시대에 이르러서는 전체를 육군에서 사용하게 되므로써 태평양전쟁시 연합군의 주요 공격목표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의 모습은 1928년 당시 오사카 시장의 주장으로 복원을 시작하여 1931년 준공하였으며, 이후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대폭적인 개수공사를 벌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오사카 성의 구조는 도요도미 시대와 도쿠가와 시대가 다르다.

현재의 구조는 도쿠가와 시대에 재건된 구조로 천수각이라 명명된 혼마루(本丸)를 중심에 두고 외성을 동심원으로 배치하였으며, 그 사이에 내측 해자(垓字)와 외측 해자(垓字)를 두고 지어져 예전 도요도미 시대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외형은 1층부터 4층까지는 도쿠가와풍의 백색벽을, 5층은 도요도미풍의 흑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내부구조는 8층으로 되어 층별로 박물관으로 씌여지고 있으며 8층은 전망대로 운영되고 있다.

주변에는 4,500그루의 벚꽃(사쿠라)과 매화나무 1,250그루가 심어져있어 봄이면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곳이기도 하다.

 

<오사카 城의 외측해자(垓字)... 성벽이 희게 보이는 부분까지 물이 찼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

 

<성벽위에 제1망루.... 입구가 있는 이곳은 남측 인지라 남외호(南外湖)라 부른다.>

 

<남문, 다마쓰크리 문으로 들어서니 멀리 천수각(덴슈카쿠)[天守閣])이 보인다....>

 

<남쪽의 지형이 낮아서 외성을 하나 더 쌓았다... 이름하여 사나다마루...>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남쪽 문... 사쿠라몬 이다>


<내측 해자의 남쪽은 물이 없는 湖..... 사쿠라몬 좌우측은 그냥 맨땅이다.>

 

<혼마루(本丸)... 천수각(天守閣)..... 외부는 5층구조, 내부는 8층 건물이다.>

 

<4층까지는 도쿠가와풍의 흰색, 5층은 도요도미쿵의 검은색 벽에 금박을 입혔다....>

 

<천수각의 동, 서, 북쪽은 물이 채워진 내측해자(垓字)로 둘러 쌓여 있다... >


 

<천수각 재건당시인 1931년에 지어진 건물...

  전쟁중에는 일본군 4사단사령부... 전후에는 경시청....1960~2001년에는 시립박물관으로 씌였던 건물이다.>

 

<정원에는 타임캪슐을 묻어 놓았다.>

 

<명치천황주필지소(明治天皇駐필之所)....메이지천황이 왔을때 거가(車駕)가 머문 장소라는 표식인듯~>

 

<오사카 성 남쪽, 사쿠라 몬 앞에는 풍신수길을 모신 豊國神社(호코쿠신사)가 있다.>


 

<도요도미 히데요시 동상...머리에는 새똥이....ㅎㅎ>

 

<오사카 성을 돌아보고 나오다보니 외성벽에 세워진 돌이 눈길을 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오사카 성은 100톤이 넘는 巨石들이 성벽에 많이 씌였다.... 문어가 보인다해서 유명한 돌이다.>



<성 바깥쪽 주차장에서 신사 앞까지 왕복하는 관광열차....>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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