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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3천명 초청..국가이미지 제고

화이트보스 2009. 7. 22. 14:05

유엔참전용사 3천명 초청..국가이미지 제고

연합뉴스 | 입력 2009.07.22 11:31 | 수정 2009.07.22 12:42

 

내년 6.25전쟁 60주년 기념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가 내년에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국가이미지를 제고 하기 위해 유엔 참전용사 3천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김 양 국가보훈처장은 22일 오전 10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국가브랜드위원회' 제2차 보고회의에서 '유엔 참전용사 국내외 감사행사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보훈처는 매년 소규모 연례행사로 치러왔던 유엔 참전용사와 그 가족 초청행사를 내년에는 초청 규모를 확대하고 참전국가에서 대규모 위로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21개국 용사들을 대거 초청함으로써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국가브랜드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초청 규모를 늘리고 위로.감사행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훈처는 "6.25전쟁 발발 60주년인 내년이면 유엔 참전용사들의 평균 나이가 79.4세가 된다"면서 "건강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유엔 참전용사를 위해서는 21개 참전국의 38개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대규모 위로.감사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6월 25일에 참전 21개국의 주요 신문에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감사메시지를 게재, 한국이 참전국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라고 보훈처는 전했다.

보훈처는 "참전국과 맺은 혈맹의 우의를 전후세대로 이어가도록 관계부처와 기업체 등과 협력해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국내외 취업, 국내 대학 입학시 장학금 수여 등 범정부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훈처는 "유엔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를 개최해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 6.25전쟁의 의미와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보훈외교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참전용사 방한 행사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1975년부터 시작됐으며 작년까지 2만5천여명이 다녀갔다.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