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강경파가 주축인 민생정치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이 이명박 정권과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당 소속 고위공직자가 군주시대의 충성서약 냄새를 풍기는 감사편지를 보낸 것은 심각한 해당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모임은 이어 "당 지도부는 '이명박 용비어천가'를 편지로 보낸 김 지사를 당 윤리위에 회부하고 출당조치를 논의해야 한다"며 "광역단체장의 편지까지 공작적으로 공개한 청와대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정부의 새만금사업 추진계획과 관련, 이 대통령에게 "저와 200만 전북도민들은 대통령님께 큰 절을 올립니다"로 시작되는 편지를 보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