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을 개발하기 위한 진흥 계획을 가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국무원 회의를 열어 '동북지방 등 노후산업기지 진흥에 관한 계획'을 원칙적으로 통과시켰다고 18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17일 회의에서 "중앙 정부가 2003년 동북진흥 개발전략을 수립한 이래 5년여 동안 동북 지방의 발전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향후 9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동북 지방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원은 구체적인 9개항목의 발전 계획으로 ▲철강, 석유, 자동차, 장비제조 등 경쟁력 있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현대화된 산업시스템 마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자주혁신 추진 ▲현대화된 농업 기반 마련 ▲사회간접자본 확충 ▲자원절약형 도시 건립 ▲녹색경제와 생태환경 보호 추진 ▲민생문제 해결 ▲성 정부간 협력 강화 ▲개혁개방 심화 등을 꼽았다.
동북 3성은 한반도와 가까운데다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최근 중국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동북지방 등 노후산업기지 진흥을 위한 영도소조(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원 총리가 조장을 직접 맡고 랴오닝성 당서기 출신의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에게 부조장을 맡겨 동북 3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달 1일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중심으로 단둥(丹東)과 잉커우(營口) 등 해안 도시를 동북아 경제 허브로 육성하는 '랴오닝 연해경제벨트'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동북 3성 진흥책 가결 [연합]
2009.08.18 14: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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