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친노 인사들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박 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노신당 창당에는 일부 소수만 참가하고 있으며 친노의 대표인사들은 대부분 민주당에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개혁세력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뜻을 생전에 여러차례 밝히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지금은 ‘당연히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특정 개인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손학규 대표 시절에도 ‘손 전 대표가 민주당의 적통을 이었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대연합에 대해서는 “분열했을 때 실패했고 단합했을 때 성공하지 않았냐"며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모든 민주개혁 세력들이 연합을 해서 선거에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지금 미디어악법과 관련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연대 투쟁을 하고 있다. 투쟁이 잘 이뤄지고 성공하면 선거때 연합공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박 정책위의장은 “당을 합치는 통합을 하자는 게 아니다. 당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공동투쟁하고 연합공천을 하자는 것”이라며 합당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민주 박지원, "소수만 참가하는 친노신당 의미 없다"
입력 : 2009.08.26 14:38
추미애 "민주, 옹졸하고 폐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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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8.26 17:01
- ▲ 추미애 의원. /조선일보DB
추 의원은 이날 야후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이 진로와 관련, “민주당이 많은 대오각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진정으로 중산층, 서민정책을 실천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당 내부의 쇄신과 뼈를 깎는 노력을 선행하고, 정당의 폐쇄적 구조를 전당대회 때 과감하게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김 전 대통령 시절에는 정당이 끊임없이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고 정치 선배들이 기득권을 고집하지 않고 이를 중재.컨트롤하는 지도력이 있었다”며 “지금은 그 구심점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추 의원은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 “정당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하지 말고 통크게 받아들이고, 여러 평가는 본인과 국민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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