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년만에 다시 디플레 선언
매일경제 | 입력 2009.11.20 15:41 | 수정 2009.11.20 17:09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서울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일본 경제는 버블(거품) 붕괴 여파로 1990년대 후반부터 심각한 디플레이션 국면에 빠졌으며 일본 내각부는 2001년 3월에 처음으로 "완만한 디플레이션 국면"이라고 밝혔다.
간 나오토 일본 부총리 겸 경제재정담당상은 20일 내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일본 경기 상황이 디플레이션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데 각료들이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10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물가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앞서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회원국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경제가 침체한 상태에서 물가가 떨어지고 고용이 악화되는 디플레이션 상태"로 규정했다.
OECD는 "2011년까지 일본 실업률이 5% 중반으로 예상되며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고용 악화와 물가 하락에 따라 경기 회복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내각부가 디플레이션 국면을 인정함에 따라 제로 금리 수준인 정책금리(현재 0.1%)를 포함해 출구전략 이행시기가 내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일본 경제는 버블(거품) 붕괴 여파로 1990년대 후반부터 심각한 디플레이션 국면에 빠졌으며 일본 내각부는 2001년 3월에 처음으로 "완만한 디플레이션 국면"이라고 밝혔다.
간 나오토 일본 부총리 겸 경제재정담당상은 20일 내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일본 경기 상황이 디플레이션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데 각료들이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10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물가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앞서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회원국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경제가 침체한 상태에서 물가가 떨어지고 고용이 악화되는 디플레이션 상태"로 규정했다.
OECD는 "2011년까지 일본 실업률이 5% 중반으로 예상되며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고용 악화와 물가 하락에 따라 경기 회복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내각부가 디플레이션 국면을 인정함에 따라 제로 금리 수준인 정책금리(현재 0.1%)를 포함해 출구전략 이행시기가 내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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