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비타민C의 효능

화이트보스 2009. 12. 19. 11:39

비타민C의 효능

면역력 키우는 겨울보약신종플루·독감 꼼짝마!
항산화효과 뛰어나 바이러스 저항력 키우고 세포 노화 억제
최근 신종플루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시스템이다. 이러한 면역시스템이 잘 작동하는 사람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질병에 걸리지 않거나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환절기 감기와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신종플루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겨울철 감기에 대한 위협도 높아지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C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이다. 바이러스의 초기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함으로써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의 섭취는 바이러스성 세균의 병원체와 독소에 대항하는 작용을 하고, 각종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어체를 형성하며, 상처를 신속히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염창환 대한비타민연구회장은 “비타민C는 항산화효과가 매우 뛰어나 체내 바이러스 저항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면서 “환절기에 신종플루 위험까지 더해진 요즘 같은 때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C 섭취와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와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 겨울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비타민C를 꾸준히 복용하면 세포의 노화도 억제시켜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다. 동맥경화의 주범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의 과산화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항산화제인 비타민C의 역할이다. 또 혈관벽에 수없이 많은 상처들을 만드는 발암물질과 발생기산소가 비타민C에 의해 억제되어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피부를 윤기 있고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데에도 비타민C가 유용하다고 한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레몬은 세포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여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미백효과가 뛰어나다.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비타민C는 인체에 쌓인 독을 해독시켜주는 효능도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또 에피네프린 생합성에도 필요하다. 에피네프린이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 몸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인데, 비타민C가 있어야 이 물질이 원활하게 합성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이나 직장인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임산부에게도 비타민C의 공급이 중요하다. 비타민C는 임신 중에 철분 부족으로 생기는 임신빈혈 치료 효과를 가진다. 실험에 의해 비타민C 600㎎ 첨가로 철분의 흡수가 4~10배 증가한다고 밝혀졌다. 빈혈 예방을 위해서는 철분과 비타민C가 들어있는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좋다.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에도 비타민C가 효과적이다. 피하조직, 연골, 치아 등의 주요성분을 이루는 콜라겐의 생합성에 필요한 것이 바로 비타민C이다.

비타민C에는 인체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주고 발암기전을 차단해주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산소를 소비하는 생물계에서 산화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며 산화과정을 통해 암, 동맥경화 등이 발생한다. 비타민C가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산화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의 항산화기능은 백내장을 예방하며, 세포지질의 산화를 억제시키므로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또 니트로사민의 생성을 억제하는데, 이는 동물성 식품을 먹을 때 위에서 생길 수 있는 물질로서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서일호 차장대우 ihs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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