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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치료 마을 각광…관광지로 적극 육성

화이트보스 2009. 12. 30. 10:26

'아토피' 치료 마을 각광…관광지로 적극 육성

SBS | 입력 2009.12.30 08:21

 


< 앵커 >

강원 지역에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청정마을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수천명이 찾고 있다는데요.

GTB, 정영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문을 연 화천 아토피 마을입니다.

아토피 예방을 위한 천연 소재로 만든 펜션에는 도시에서 온 환자들이 줄을 잇습니다.

[아토피 마을 환자 : 여기는 (치료)시설이 다 돼 있으니까 매일 마 사지하는 분도 계시고 공기도 좋고 하니까 환경이 많이 좋으니까.]

한방 스파와 무공해 농산물을 활용한 식단과 철저한 피부 관리까지 아토피 증상을 크게 완화해 준다는 입소문을 타며 개장 1년만에 수천명이 찾았습니다.

[김명수/화천 아토피마을 관리팀장 : 스파 욕조라든지 한약에서 추출한 원액수라든지 이런 것들로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건강도시로 인증받은 양구군도 아토피 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는 2011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황토방과 유기농재배시설 등을 갖춘 아토피 치유마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토피 마을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아토피 관련 기업들도 도내 지자체와의 연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구소와 생산 공장을 강원도에 설립하거나 아토피 캠페인 등을 공동 전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상헌/의료업체 대표 : 강원도의 청정 이미지가 아토피 관련기업들에게 딱 들어맞기 때문에 우리도 강원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난치병으로 알려진 아토피 마을 조성이 의료관광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