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철강업체인 해원MSC(대표 이해식)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신소재 강판 ‘에코틸(Ecoteel)’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에코틸은 환경(Environment), 경제(Economy), 강판(Steel)의 합성어.
점탄성수지를 이용, 철과 비철금속을 접합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만든 신소재 제품이다.
무엇보다도 에코틸의 가장 큰 장점은 건축물 내외부의 진동·소음을 차단시키는 기능이다.
강력한 소음차단 효과로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미국 MSC사의 ‘제진 강판(Quiet Steel)’ 기술을 건축용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실제로 창호와 출입문의 마감재로 에코틸을 사용할 경우 시중의 알루미늄 제품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진동·소음 차단 효과를 보인다고 해원MSC는 설명했다.
해원MSC 기술담당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에코틸을 천장, 벽 등지의 마감재로 사용하면 항균, 해충 박멸, 전자파 차단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수려한 미관을 지니고 있어 고급 인테리어 자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국제적으로 급등한 원자재가와 신기술 접목에 따라 고가에 형성된 ‘가격’이다.
에코틸로 만든 방화문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보다 4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원MSC는 서울·경기 지역의 프리미엄급 아파트 건설현장에 우선적으로 공급·설치할 방침이다.
자동차, 방화문, 창호 시장을 대상으로 공략에 나선 후 향후 선박, 가전제품을 포함한 전(全) 산업 분야로 판매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으로 2010년까지 연간 매출액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해원MSC 이해식 사장은 “국내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업체들에도 에코틸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 2만~3만톤의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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