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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땅 주겠다" ”이민오라" 세계 각국, 아이티 지원책도 다양

화이트보스 2010. 1. 18. 13:41

살 땅 주겠다" ”이민오라" 세계 각국, 아이티 지원책도 다양 

입력 : 2010.01.18 12:01

 
최악의 강진을 맞은 아이티 주민들에게 영토를 제공하고, 이민을 받아주는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둘라이 와드(Wade) 세네갈 대통령은 17일 “아이티 주민들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국 땅을 무료로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티는 과거 많은 아프리카 노예들이 강제 이송돼 만든 나라”라며 “아이티 주민들에게는 조상이 살던 나라인 세네갈로 돌아올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세네갈은 이주민들에게 살 집과 땅을 제공하고, 대규모로 올 경우에는 아예 특정지역 전체를 줄 계획이다.

이번 지진으로 2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브라질은, 자체 병력을 향후 5년간 주둔시키며 아이티 재건을 돕겠다고 밝혔다.

국민 가운데 6만5000명이 아이티 출신인 캐나다는 아이티 국민의 이민, 입양신청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캐나다에 친척을 둔 아이티 국민의 이민을 우선으로 처리하고, 현재 캐나다에 단기체류 중인 아이티 국민의 체류기간도 연장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