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도서관 건립 ‘청신호’ |
입력: 2009.09.30 00:00 |
국회 예결위서 예산확보 가능성 커 ‘우려가 기우로’ 한나라 이정현 의원 “지역 현안사업 꼭 챙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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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도서관 건립 관련 예산안이 2010년 정부 예산안에서 1차 배제돼 사업추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예결위원회 소속 이정현 의원이 국회 예결위에서 관련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혀 내년도부터 사업추진이 차질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광주시가 국립광주도서관 건립을 위해 정부, 여·야에 요청한 사업비 30억원이 전액 미반영됐다. 기획재정부가 오는 12월 발표를 앞두고 국립광주도서관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내년도 관련 예산안을 확보하지 못해 일각에서 국립광주도서관 건립사업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어 집권 여당과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국립광주도서관 건립 예산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부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정현 한나라당 예결위원이 반드시 관련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다 지난 17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한나라당 지도부와 광주시와의 정책협의회에서 집권여당이 관련 예산 확보를 약속했기 때문. 이정현 의원은 29일 남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을 살리기 위해 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부처에서 빠진 예산을 꼼꼼히 살피면서 지역에 필요한 예산은 반드시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박재순 최고위원, 김광림 제3정조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유병한 문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도 “국립광주도서관 건립사업비 600억원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1차적으로 진행한 타당성 조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에 큰 변수는 없을 것이다”면서 “국회 예결위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도서관은 총1천36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600억원의 예산의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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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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