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창동에 관광레저타운 조성 추진

광주 서창동에 관광레저타운 조성 추진   

포스코건설 한차례 포기..성사 여부 주목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가 서구 서창동에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키로 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서구 서창동 일원 330만㎡에 관광.레저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민간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총 2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추정되는 관광.레저복합타운에는 국제민속음식촌, 공예클러스터, 워터파크,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상품단지와 교육·의료서비스 단지가 들어서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사업제안을 공모해 같은 달 31일 우수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우수제안 사업자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관광.레저복합타운 내에 돔구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포스코건설이 수익성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최근 돔구장 건설을 포기해 관광.레저복합타운 건설도 다소 차질을 빚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광주시는 당시 포스코건설이 4천억원에 달하는 돔구장 건설을 하는 조건으로 관광.레저복합타운 내 일부 시설 건설 및 운영권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을 밝혔었다.

   시는 당시 관광.레저복합타운이 들어설 구체적인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시 관계자는 "21세기가 관광의 시대임에도 광주의 가장 취약한 분야가 관광산업이었다"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관광산업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