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 준설토 처리 '골머리'
연합뉴스 | 입력 2010.03.18 15:19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투기장 확보 늦어지고 성토용 부적합한 점토질 확인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권 낙동강정비사업이 준설토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산난으로 준설토 투기장 확보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다 준설토 성분도 성토용으로는 부적합한 점토질로 확인돼 전체 사업공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18일 부산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낙동강정비사업 3공구 준설구간 3.88㎞ 구간에 대한 지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준설토 대부분이 수분함유가 많은 점토질로 최종 확인돼 성토용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반조사를 실시한 C엔지니어링은 "준설구간 지하 15m까지 준설토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표층 상부와 하부에서 채취된 준설토 대부분이 경도가 약하고 수분함량도 많아 성토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성토 가능한 성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고화제와 응고제를 넣는 재처리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점토 1㎥를 재처리하기 위해서는 5천원에서 2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소요돼 전체 부산권 낙동강정비사업 준설사업비 규모도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산권 낙동강정비사업 준설토 투기장으로 정해놓은 부산 강서구의 강서국제산업물류단지와 명지국제비즈니스도시 조성사업도 예산난으로 사업착공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강서국제산업물류단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공사통합에 따른 부채증가 문제로 올해 강서국제산업물도시 사업예산을 편성하지 않은데 이어 부지 보상비조차 마련하지 못하면서 연내 착공계획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나마 명지국제비즈니스도시가 지난달 보상절차에 들어갔으나 실제 보상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준설토를 성토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상외로 낙동강권 준설토 성분이 점토질로 확인돼 성토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준설토 처리문제를 포함해 준설토 투기장으로 정해놓은 강서국제산업물류단지와 명지국제비즈니스도시 조성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권 낙동강정비사업이 준설토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산난으로 준설토 투기장 확보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다 준설토 성분도 성토용으로는 부적합한 점토질로 확인돼 전체 사업공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18일 부산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낙동강정비사업 3공구 준설구간 3.88㎞ 구간에 대한 지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준설토 대부분이 수분함유가 많은 점토질로 최종 확인돼 성토용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반조사를 실시한 C엔지니어링은 "준설구간 지하 15m까지 준설토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표층 상부와 하부에서 채취된 준설토 대부분이 경도가 약하고 수분함량도 많아 성토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성토 가능한 성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고화제와 응고제를 넣는 재처리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점토 1㎥를 재처리하기 위해서는 5천원에서 2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소요돼 전체 부산권 낙동강정비사업 준설사업비 규모도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산권 낙동강정비사업 준설토 투기장으로 정해놓은 부산 강서구의 강서국제산업물류단지와 명지국제비즈니스도시 조성사업도 예산난으로 사업착공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강서국제산업물류단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공사통합에 따른 부채증가 문제로 올해 강서국제산업물도시 사업예산을 편성하지 않은데 이어 부지 보상비조차 마련하지 못하면서 연내 착공계획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나마 명지국제비즈니스도시가 지난달 보상절차에 들어갔으나 실제 보상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준설토를 성토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상외로 낙동강권 준설토 성분이 점토질로 확인돼 성토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준설토 처리문제를 포함해 준설토 투기장으로 정해놓은 강서국제산업물류단지와 명지국제비즈니스도시 조성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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