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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현 시점 기준금리 인상해야"

화이트보스 2010. 3. 23. 11:59

KDI "현 시점 기준금리 인상해야"
최근 경기 회복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2년 국정성과평가 제7차 전문가 토론회에서 한 언론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연구부장은 "오늘 발표한 `경제위기 극복 과정의 평가와 향후 과제`의 핵심은 결국 현재 국내 경기가 정상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차후 부작용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KDI는 지난번에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 같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주제발표에서도 "금리 인상이 과도하게 지연될 경우 물가불안 및 자산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급하게 추진되면서 경제에 불필요한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부장은 이어 "현재의 초저금리를 급격한 충격 없이 정상화시키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점진적인 정상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경기 회복 국면에서 확장적인 정책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이에 따른 경기 불안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