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담도암이 전이되어서 극심한 통증으로 여러 종류의 진통제를 먹고 있으나, 5시간 이상을 견딜 수 없었던 말기 암환자의 남편과 필자와 나누었던 이메일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김교수님께서 저술하신 책을 읽고 상담을 합니다.
지금 저의 아내가 담도암으로 복부와 가슴 주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하루에 엠에스 콘틴 70 밀리그램과 마이프로돌 6 캡슐 정도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여전히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따님의 치료에 사용하신 방법을 저의 아내에게 한번 시험적으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저의 아내는 진통제 "타라신"이라는 주사약이 잘 듣습니다. 이것을 물에 전사시켜, 주사의 주기를 늘일 수가 있을는지요.
또 동종요법으로 진통제를 먹지 않거나 적게 먹고 통증을 줄일 수가 있는지요. 신체는 매우 허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가능하다면 동종요법도 실시해 보기를 원합니다.
시간이 괜찮으시면 한번 뵙고 상담을 드리고 싶습니다.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교수님께,
잘 계시는지요.
오늘 점심때까지의 결과를 보면, 집사람이 김교수님이 보내준 물을 먹은 후 그 결과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마이프로돌 먹는 시간이 2시간 정도 연장이 되었고, 진통의 정도가 상당히 감소되었다(집사람 말)고 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타라신을 맞고 나서 약효가 발생하는 시간이 10분 정도 당겨진 것 같습니다.
이런 정도가 물을 먹고 난 후의 변화입니다만,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인지, 물의 효과인지 속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계속 유의하면서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집사람의 컨디션이 매우 좋습니다.
애써주신 것에 먼저 지면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시는 연구에 진척이 있으시기를 기원 드리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김교수님께
벌써 개학이 다되어 갑니다.
그동안의 경과를 알려드립니다.
2.12 파동수 마시기 시작
2.18 마이프로돌 복용시간 2시간 연장(원래 5시간마다)
엠에스콘틴 복용시간 1시간 연장(원래 10시간마다)
2.20 마이프로돌 복용시간 원래대로 복귀(5시간으로)
2.21 마이프로돌 목용시간 밤에는 11시간으로 연장,
낮에는 1시간 연장
2.22 마이프로돌 복용시간 불규칙(5시간, 7시간)
2.23 마이프로돌 복용시간 밤에는 11시간 반으로 연장
(6시간 반 연장)
엠에스콘틴 2시간 연장 (12시간마다 복용)
2.24 마이프로돌 복용시간 2시간 연장(7시간정도)
2.25 마이프로돌 복용시간 밤에는 18시간으로 연장
엠에스콘틴 정상 (12시간마다 복용)
2.26 마이프로돌 복용시간 밤에는 17시간 반으로 연장
엠에스콘틴 정상
타라신은 통증이 매우 심할 때 주사하여 왔는데, 요즈음은 거의 주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먹고 있는 건강식품(AHCC와 진화천)이 통증이나 복용시간 연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수도 있으나, 이것은 전사수 복용 전부터 먹어오던 것입니다.
또 지금은 황달이 있고, 부기가 심하여 이런 것도 진통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쨌든 교수님 보내주신 물을 먹고 난 후에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은 사실입니다.
연구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 가지로 감사드립니다.
김교수님께
회신이 늦습니다. 아내는 지난 3월 16일 운명하였습니다.
그동안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김교수님 덕분으로 마지막 1달 정도는 통증이 아주 줄어든 상태로 생활할 수 있었던 것에 참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교수님의 연구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꿈처럼 지나갔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비록 환자가 치료되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어떠한 진통제로서 조절 되지 않던 말기 암환자의 통증이 필자의 물로서 조금이라도 경감되었다면 그것 자체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