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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식생활을 뒤흔들 7가지 기술

화이트보스 2010. 4. 9. 15:46

미래의 식생활을 뒤흔들 7가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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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4.09 15:12


하루 세끼 밥을 먹는 대신 10년에 한 번 작은 캡슐을 삼킨다. 핏줄을 통해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수 있는 ‘나노 로봇’이 초소형 핵자기(核磁氣) 연료인 가돌리늄을 탑재하고 세포에 직접 열량을 공급한다.

정보통신 전문 저널 와이어드(WIRED) 인터넷판은 ‘핵연료 나노 칼로리 캡슐’을 포함, ‘우리의 식생활을 뒤흔들 7가지 음식’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동물을 기를 필요 없이 실험실에서 만들어내는 고기는 육식에 대한 윤리적 논란과 환경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기술로 꼽혔다. 동물애호단체 PETA(동물의 인도적 처우를 위하는 사람들)는 현재 실험실에서 만드는 첫 양고기 개발자에게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미래 음식 협회’ ‘실험실 육류 컨소시엄’ ‘실험실 육류 재단’ 등도 인공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미래학회 커뮤니케이션팀장 패트릭 터커(Tucker)는 WIRED에 “진짜 고기 맛을 따라가지 못한다 해도 채식주의자들이 먹는 두부 소시지나 밀가루 스테이크보다는 맛이 나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가축을 기르는 데 필요한 어마어마한 물도 절약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프레이형 팬케이크 반죽 ‘배터 블래스터(Batter Blaster)’ 같은 스프레이 반죽은 너무 많은 반죽을 만드는 탓에 낭비되는 음식을 획기적으로 줄일 전망이라고 WIRED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유전자 조작을 통한 완전히 다른 종의 바나나 개발, 특정 효능을 가진 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맛 좋고 열량 높은 해조류(海藻類)의 대량 양식, 식재료 포장 비닐에 직접 출력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식별(RFID) 인식표 등이 미래의 식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기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