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주택설계자료

20년만의 대폭등의 주택대란 시작됩니다.

화이트보스 2010. 4. 20. 15:58

20년만의 대폭등의 주택대란 시작됩니다. [156]
황금들녘 (wkh***)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97 | 조회 30801 | 2010.04.19 10:34

주택가격이 미친듯 오르던 시절이 1988년 전후이니까 만 20년이 지났네요.

서민들을 고통과 절망에 빠뜨렸던 그 악몽을 왜 하필 지금 떠올리느냐구요??

 

실제 그럴 개연성이 높으니까요.

 

이 글 제목만을 보시면 당장 이런 댓글부터 달리겠지요.

"정신나간 사람이네. 강남집값이 지금도 왕거품인데 누가 이런 비싼 걸 사준다고 쯧..평당 1억원 갈 것 같니??"

 

하지만 이런 댓글에 정답이 숨겨져 있습니다.

 

강남집값이 왕거품이고 비싼 가격을 누가 사줄 사람이 없다는 예상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서민들 즉 수십년 무주택자가 관심을 보이는 곳인 강북소형, 수도권외곽의 집값도 동시에 하락할 것이다??

 

꿈깨십시요...

압구정동 유명샾의 명품 핸드백 가격이 떨어진다고 동대문 시장의 아동용가방 가격도 같이 떨이질 것이라 예측하는 건 어리석습니다.

 

물론 경제가 어려워져 불황이 오면 가방을 새로 사는 사람들의 전체 수요가 줄어드는 건 맞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강북소형, 수도권외곽의 집값이 하향안정을 유지했던 건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불황의 그늘 속에 타격을 덜 받거나 오히려 재산을 더욱 늘리는 데 성공한 계층에서의 명품 선호도 증가로 고급 핸드백의 가격은 더욱 올라갔는 데 요즘 그 인기가  시들하다고 그래서 덩달아 동대문시장의 아동용가방의 가격도 동시에 하락한다??

 

아이는 점점 커져 가는 데 책가방을 2년째 3년째 쓰던 것 그대로 쓰게 하는 건 한계가 있지요. 결국 동대문시장에 수요가 생기게 마련인데  가방제조원가는 국제원유가의 상승으로 지금 올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결과는??  

 

이런 예시와 똑같이 수도권외곽이나 강북소형의 집값동향을 예측해보십시요..

 

여기서 추가되는 의문 하나...

서민들의 매수대상이 되는 강북소형이나 수도권외곽의 주택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해도 그래도 설마 폭등할 리는 없지 않나??

 

그렇지 않습니다.

가방과 달리 주택은 폭등할 수도 있습니다.

 

동대문시장의 저렴한 아동용 가방은 서민들만 이것을 사서 그들만이 메고 다니지만,

강북의 21평 다세대나 인천의 32평 아파트는 강남사람들이 직접 매수를 할 수도 있다는 거지요.

 

특히 우리나라는 전세제도가 발달되어 주택가격의 반값으로 집을 사 놓고 기다릴 수가 있지요.

다만 주택에 대하여 이런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중과세제도를 도입해 놓고 있는 데....벌써 잊으먹으셨죠??

 

헌법재판소가 부부합산 위헌판결로 실질적으로 중과세 제도를 무력화시켰고, 현 정부가 이미 종합부동산세의 세율을 대폭 낮춰졌지요.

투기적 동기로 강남집값을 보유할 때 그 가격은 10억원이 평균이기 때문에 한두채만 더 가져도 종부세 등 세금부담을 피해 갈려면 힘들지만....2억원짜리 주택의 경우는 대여섯채 갖고 있어도 절세의 비법(?)을 통하면 꼭 중과세된다 할 수 없지요.

더군다나 10억짜리 주택이 20억원이 되기는 매우 힘들지만 2억원짜리가 4억원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요.

 

이런 투기맛을 알게 되면 가만있을 바보(?)는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아무도 "차카게" 살지 않지요.

심지어 고위공무원 조차도 강남재건축을 보유하고 이런 현실을 보면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과거에 국회의장 직함의 어느 정치꾼이 연립17평짜리 수십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대한한국입니다. 부동산망국론을 운운하지만 부동산으로서 재산을 늘리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 바로 사회지도층이지요.. 

 

그럼에도 어느 순간 그분들은 모두 개과천선하였고 지금은 서민들의 주택을 살 사람이 아무도 없다?

너무 순진하거나 그렇게 믿고 싶거나 둘 중의 하나이지요.

지금은 별 재미가 없으니까 그럴 뿐이지 심한말로 돈이 좀 벌린다면 벌떼같이 모여서 살 부자들이 강남가면 널려 있지요.

 

서민들이 주위에서 흔히 보는 광경 즉,

앞집 32살 총각 안성각씨는 장가 갈 생각도 못하고 월88만원의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고,

옆집 40살 아저씨 장동걸씨는 5년째 실직 중이고,

뒷집 50살 대머리아저씨 권상오씨는 가게 여럿 말아먹고 사람이 행방불명 되어버려서 그 집 아줌마 너무 고생하고....

 

예전같으면 30대 안성각씨는 결혼한다며 신혼집 구하러 전세를 구할까 소형아파트를 살까 이러거나

40대 장동걸씨는 아이가 둘이라서 지금 24평에서 33평으로 늘려간다며 집보러 다니고,

50대 권상오씨는 장사가 요즘 잘되어서 집한채 또 샀다더라는 소리가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좀처럼 들을 수가 없으니까 서민주택의 집값은 결코 오르지 못한다???

 

강남사람들이 강남재건축에 관심이 없다면 이제 어디에 투자 관심을 둘 건지 그걸 물어봐야 할텐데...

제일 안전한다는 금값도 사실 사상최고치이고... 달러는 이제 1100원 뚫고 내려간다 그러고....

여전히 주식과 펀드는 불안하며...

은행이자는 다시 점점 떨어져 연3%도 안되면서 물가상승률은 원유값에서 생필품가격으로 옮겨 붙으며 가히 폭발적이고...

 

반면에 전월세 가격은 껑충껑충 오르면서 주택매매시세의 50% 선까지 치솟아 있으며...

이런 전월세 가격의 불안때문에 기존주택을 멸실하면서 대규모 전세수요를 일으키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정부눈치보느라 지지부진한 상태에다가 보금자리 로또열풍때문에 아예 신도시 조성사업과 수도권외곽의 신규분양사업은 완전 중단상태에 이르렀으니....

 

부자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 그들의 손에 달린 것인데...

 

IMF직격탄이후의 1999년생 이후 10살이하의 아이들 인구가 얼마 없다는 그 사실에 오로지 목매 달아야 할 실상이지요..그러나 유효수요의 감소 이것은 앞으로 20년 뒤에나 일어날 이런 실정이니... 제발 서민주택들을 투기대상으로 보지 말아 달라 차카게 살아라..서민들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면 천벌 받는다...이런 하소연과 경고에만 의지해야 할 뿐인데...

 

그게 먹혀들어 갈까요??

 

강남재건축 가격이 하락한다는 뜻이 서민주택도 동시하락한다는 착각만은 결코 하지 마십시요..강남재건축이 별 재미가 없다면 어느 순간 투기대상으로 서민주택에 눈을 돌리게 된다면 강남재건축 1채 살 돈이 강북으로 건너오면 3채가 되고 수도권외곽으로 나가면 5채,6채가 되는 이 현실을 알면 더욱 무서운 겁니다.

 

게다가 수도권외곽으로 나갈 수록 주택매매가격대비 전세금비율은 50%을 벌써 넘어있기에..7,8채도 살 수 있는 셈인데...수도권외곽이 제아무리 공급과잉이래도 공가 상태로 텅텅 비어 있는 것도 아닐진대 그리고 신도시 조성사업을 중단한다니..이 상태라면 주택가격도 오를 일만 남은 상황이라서...

 

"강남재건축에 대한 강남부자들의 관심 시들"의 타이틀이 더욱 무섭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과 앞으로 일어났으면 하는 일은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막연한 희망으로만 집값동향을 분석해서는 안되겠지요.

제 예상이 틀린 수는 있을 지라도 제 글의 근거는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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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과다부채 문제점이나 부동산은 이제 끝났다의 근거로  금융기관 산하 연구소들의 발표를 인용하더군요. 마치 서민경제를 걱정해주는 것 같지만 저는 그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사상유례없는 엄청난 순이익을 남기고 있는 은행들입니다. 예금금리는 낮게 대출금리는 높게..예대마진이 이렇게 폭리에 가까운 적은 없었지요..정부당국도 부동산가격 급등을 견제하고자 높은 대출금리를 방조하는 측면도 강하구요..그럴수록 서민들은 현재 벌어지는 저금리의 혜택을 받지도 못하고 내집마련이 계속 어려워진 실정입니다.

 

그리고 펀드가입을 적극 유치해야 할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는 부동산쪽으로 전망을 좋게 포장하기 보다는 어둡게 해석하겠지요. 게다가 대의명분도 있구요.. 바림직한 경제운용 어쩌면서 부동산을 사지말고 이제는 펀드에 가입하라는 캠페인성 금융보고서가 이런 이유때문에 확대재생산되고 있지요..이렇다고 펀드에서 수익률이 좋으면 다행이나 펀드수수료나 챙겨먹지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을 위해 또는 넓은 집으로 갈아타기를 위해 도대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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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로 들은 "명품가방과 아동용 가방"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시구요...1988년 당시 부자들이 어떤 집들을 샀는 지 그리고 2007년 당시에도 지방에서까지 올라와 상계동의 주공아파트 단지를 여기저기 들쑤셔 놓기도 했던 그런 사실을 잊지 마십시요.

서민주택에 대한 유효수요를 청년백수나 망한가게 사장님 같은 내 이웃으로만 본다면 지금 집값이 폭락 안한 것도 다행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결코 그들만을 바라보며 안심하진 마시라는 뜻입니다.

2002년부터 강남의 매물이 어느 순간에 일시에 사라지면서 2005년 2006년까지 폭등에 폭등을 거듭했던 걸 되새겨 보십시요.

강북에 다세대가 수없이도 많지만 수도권 외곽에도 참 많이 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그 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결코 공가가 아닙니다. 빈집타령은 신규입주단지 6개월짜리들입니다. 언론이 보여주는 그런 모습만 바라보면 곤란을 당하게 될 겁니다. 1년전에는 잠실에 역전세난 운운했고 6개월전에는 판교, 은평뉴타운의 불꺼진 유령아파트 타령 운운했고 이제는 용인차례입니다. 일시에 수천세대 입주가 시작되니 또 빈집타령 언론보도 될 겁니다.

하지만 잠실의 전세는 따따블이 되었고 지금 판교에 6개월 전 언론보도 처럼 빈집이 수두룩 하나요??

 

서민주택이 저렇게 많다 해도 다들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다들 가게가 망해서 가족이 자살하고 야반도주 하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쉽게 매물을 얻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하이네나 같은 투기꾼들이 용꼬리 이론 운운하며 서민들 이제 박살난다며 겁주던 것이 바로 2008년말과 2009년의 봄이였지요.....하지만 내 가족을 위해 내집을 소중히 지키며 함부로 팔지 않으려고 눈물과 땀으로 지켜내었기에 아직도 강북의 집값에는 폭락은 없네요...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에서의 집입니다.

 

강남아파트 처럼 용(龍)이 아니여서 남들이 부러워 하진 않지만 뱀은 고개를 숙이는 경우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