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헬스케어

중년의 간을 사수하라

화이트보스 2010. 4. 23. 17:18

중년의 간을 사수하라

입력 : 2010.04.22 21:56

EBS '명의' 밤 9시 50분

만성 간염은 소리 없는 불청객이다. 40~50대에 주로 걸리는 B형 간염은 6개월이 지나면 만성 간염이 된다. 간 조직이 뭉치면서 간경변으로 진행돼 황달, 복수, 간성혼수, 식도정맥류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우리나라 만성간염 환자의 70~80%가 간암에 걸린다고 한다.

EBS TV '명의'는 23일 밤 9시 50분 '간암으로 가는 길목, 만성간염'을 방송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창홍 교수를 만나 간염 예방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노명자(가명)씨는 점점 배가 불러 몸무게가 120㎏까지 늘었다. 그는 그저 복부 비만으로 생각했지만 간경변 때문에 배에 복수가 찼던 것. 김장환(가명)씨 역시 B형 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배에 물이 차고 배꼽이 탈장됐다. 그는 구토 증상만 느꼈지만 이미 그의 간은 암이 70% 정도 퍼진 상태다.

이창홍 교수는 "예방과 조기 진단을 통해 간암으로 가는 그 길목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간암을 완전히 없애려면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간암 환자의 15~20%만이 수술 조건에 부합한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고주파, 알코올 주입, 색전술 등 본인의 상태에 맞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