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 로켓 접근 불가' 계약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잔해 수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천안함 사고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 잔해를 수거하면 이번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잔해가 나로우주센터로부터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약 470㎞ 지점 공해상(북위 30도 동경 128도)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우리 연구진이 잔해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러시아와의 계약에 따라 나로호 1단 로켓에 대한 우리 연구진의 접근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다. 잔해 수거도 러시아측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