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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뽕나무 항암효과 높다”

화이트보스 2010. 6. 26. 20:44

꾸지뽕나무 항암효과 높다”

자궁암, 유방암에 탁월한 효과 입증

김진만 기자, kjm5133@naver.com

등록일: 2008-09-17 오전 9:19:08

 
▲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꾸지뽕나무 
식중독 균에 대한 항균성도 높아

자생 약용수종인 꾸지뽕나무가 항암 효과가 높고, 암세포 억제에도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전북농업기술원이 밝혀냈다.
전북농기원은 피부암을 비롯한 암세포 7종을 실험실에서 배양해 꾸지뽕나무 추출물을 투여하여 항암 효과를 조사한 결과, 열매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자궁암과 유방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으며 위암, 폐암, 피부암, 간암, 대장암 등의 세포 생장 역시 상당량 억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이용부위 중 뿌리껍질은 자궁암 세포를 76.4%, 줄기껍질은 66.9%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잎의 경우에도 24.7% 사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어 개발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뽕나무과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충청이남 지역에서 자생하는 꾸지뽕나무(생약명 자목(?木)의 잎은 뽕잎 대용으로 쓰고 열매는 식용이나 잼을 만들거나 술을 담그고, 익은 열매는 말려 약재로 쓰는데 동의보감에는 자양, 강장의 효능이 있고 신체허약증, 정력감퇴, 음위, 불면증, 시력감퇴 등에 효과가 크며, 줄기껍질과 뿌리는 여성들의 온갖 병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전했다.
꾸지뽕나무 잎, 열매, 줄기껍질, 줄기속, 뿌리껍질, 뿌리속 등으로 이용부위를 나누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성을 살펴보기 위해 총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 자유 전자 소기능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항산화성은 잎>뿌리껍질>뿌리속>줄기껍질>줄기속>열매 순으로 나타났고, 잎은 총폴리페놀은 29.5mg/g, 플라보노이드는 22.8mg/g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 내에서 효소촉매반응의 중간물질로 정상세포를 공격하여 손상을 일으켜 노화의 원인이 되는 자유 전자 역시 78.3%나 제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월부터 10월까지 잎 채취시기 가운데에서도 항산화성이 높은 시기는 5, 6월경이므로 이때 채취해 침출차로 이용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품질 약재 생산기술 체계를 확립하고, 대량증식을 위한 번식방법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함으로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꾸지뽕나무 재배를 활성화해 농민의 소득증대와 국민건강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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