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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서 부결

화이트보스 2010. 6. 29. 17:05

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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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6.29 16:05 / 수정 : 2010.06.29 16:52

찬성 105표,반대 164표,기권 6표…법안 9개월만에 최종 폐기

충남 연기군 세종시로의 행정기관 이전을 백지화하는 내용의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여야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 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에 재석의원 275명 가운데 찬성 105, 반대 164, 기권 6표로 부결시켰다.

이로써 정운찬 국무총리가 내정된 지난해 9월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세종시 건설 수정계획은 10개월만에 일단 종지부를 찍게됐다. 앞으로 9부2처2청의 행정기관 이전을 골자로 한 원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하지만 향후 예정대로 세종시 원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비롯한 '플러스 알파'를 놓고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표결에 앞서 수정안 반대론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은 토론자로 나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오늘 표결을 끝으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오늘 수정안이 부결된다면 원안에 대한 심판이 시작된다"며 "정세균, 이회창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가 지적한 약속 위반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참으로 아팠지만 역사의 심판은 그냥 아픈 정도가 아니라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종시 수정안은 지난 16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여권이 '역사의 기록을 위해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찬반을 물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 등 66명이 이날 본회의에 부의,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