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관광에 나서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백두산공항을 운항하는 중국 국내 항공노선 개통도 활기를 띠고 있다.
랴오닝 선양(瀋陽)과 백두산공항을 하루 왕복 1회 운행하는 전세기 노선이 지난 10일 개통했다고 길림신문(吉林新聞)이 12일 보도했다.
선양-백두산 항공 노선 개설은 최근 들어 랴오닝 지역의 백두산 관광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노선 운항에 따라 열차로 13시간이 소요되던 선양-백두산 운행시간이 5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베이징, 창춘(長春), 옌지(延吉)에 이어 선양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백두산공항을 운항하는 중국 국내 항공노선은 모두 4개로 늘었다.
이달 하순에는 상하이와 광저우(廣州), 다롄(大連)에서 백두산공항을 오가는 전세기가 새롭게 운항하고 옌지(延吉)를 경유하고 있는 베이징-백두산공항 노선은 직항로 개설이 추진 중이다.
백두산공항 운항 노선 개설이 활발한 이유는 백두산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2006년 연간 70만 명에 불과했던 백두산 관광객은 백두산공항이 문을 연 2007년 137만 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200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2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다롄(大連)의 완다(萬達)그룹 등 중국의 4대 민간기업이 2012년까지 200억 위안을 들여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에 국제 컨벤션센터와 스키장, 산림 골프장 등을 갖춘 30㎢ 규모의 종합 휴양시설을 건설키로 하는 등 백두산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는 지난해 10월 백두산 서, 남, 북쪽 정상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30여 곳을 연결, 백두산 일대를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총 연장 177㎞의 관광도로를 개통한 데 이어 옌지-백두산 고속도로를 내년 착공키로 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
백두산관광 활기…항공노선 잇단 개통 [연합]
2010.07.12 11:47 입력 / 2010.07.12 12: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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