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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천안함 폭침 연상 포스터 제작

화이트보스 2010. 7. 14. 09:08

북한, 천안함 폭침 연상 포스터 제작

입력 : 2010.07.14 07:30 / 수정 : 2010.07.14 07:38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한, 천안함 폭침을 연상시키는 북한 포스터
천안함 폭침(爆沈)을 부인하고 있는 북한이 포스터를 만들어 내부적으로는 군대와 주민들에게 한국 함선 폭침을 과시하는 듯한 선전을 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최근 방북했던 중국의 사업가를 통해 한국의 함정이 두 동강나는 포스터<사진>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RFA가 입수한 포스터는 ‘덤벼들면 단 매에’라는 구호하에 북한군이 주먹으로 함정을 V자로 두 동강내는 장면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방송은 남한의 한 군사 전문가를 인용, “포스터에 나온 두 동강 난 함선은 배 앞머리에 포가 두문이 있고, 배 뒷부분에 두문이 있는 것으로 봐서 구축함이나 호위함이 아니라 이번에 침몰된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을 형상한 게 분명하다”며 “북한이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군인들에게 신심을 주기 위해 이런 선전화를 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RFA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선전 포스터를 제작하고 내부적으로 군인들에게 적극 선전해 그들의 영웅심리를 적극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