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피하려면 수분 공급
세안 후엔 꼭 수분 크림… 각질 무리하게 벗기지말고 미지근한 수건으로 제거
햇빛에 지친 피부를 제대로 살펴주지 않으면 얼룩덜룩한 상태가 겨울까지 간다. 9월 이후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깊은 주름이 생길 수도 있다. 되도록 빨리 피부를 되살릴 유용한 방법은 무엇일까. 엔프라니 피부과학연구소 김효정 수석연구원, 아이오페 김지영 연구원, 채성은 바닐라코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반포 퓨린피부과 김영진 원장, 이나경 화장품 칼럼니스트가 피부 복구법과 화장법이 알려준다.- ▲ 햇빛에 지친 여름 피부에는 수분 공급이 급선무. 주 1~2회 각질을 제거해 준 후 수분팩을 해준다. /엔프라니 제공
이맘때 피부에는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휴가지에서 실내에만 있었다 해도 에어컨 바람에 수분을 빼앗겨 피부는 극도로 건조한 상태다. 세안 후에는 수분 에센스나 수분 크림을 꼭 사용해주고, 일주일에 2~3회 정도 수분 팩을 해줘야 한다. 휴대용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면 더 좋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수분 크림을 지나치게 바르면 화장이 밀릴 수 있다. 수분이 풍부한 부스터를 사용해보자. 냉장고에 넣어둔 알로에젤과 시트 마스크로 매일 10분간 수분 팩을 하는 것도 간단하지만 효과가 높은 방법이다. 팩을 제거하고 난 후에는 크림을 듬뿍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한다.
각질이 일어나더라도 무리하게 벗겨내면 안 된다. 그래도 빨리 제거하고 싶다면? 수분 제품을 듬뿍 바른 뒤 미지근한 수건으로 각질 부위를 살짝 누르면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도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는 것은 얼굴 굴곡에 따라 자외선이 닿는 면적이 다르기 때문. 자외선은 잡티도 진하게 만든다. 피부톤을 균일하게 되살려주고 잡티도 연하게 하려면 화이트닝 스팟 제품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일단 각질을 없애주고 충분히 수분을 충전해준 후 발라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태닝으로 칙칙해진 피부는 화장하기 전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수분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킨 후 주 1~2회 각질 관리 제품으로 피부결을 정리해준다.
부분적으로 태닝된 피부는 컨실러로 가리거나 하이라이터로 시각을 분산시키자. 피부 상태가 양호할 때는 컨실러와 고운 파우더를 브러시로 발라준다. 주름이 깊거나 심하게 건조하다면 컨실러는 피해야 한다. 결점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파우더를 살짝 두드려 준 후 에센스나 리퀴드 펄 로션(하이라이터)을 발라주고 블러셔와 하이라이터로 태닝되지 않은 부분을 강조해 시선을 분산시킨다.
태닝된 피부색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려면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여주는 실리콘 폴리머 제형의 프라이머를 바른 후 비비크림으로 마무리한다. 비비크림은 손보다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브러시로 발라주고 나서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주면 결이 남지 않고 깨끗하게 보인다. 포인트 메이크업으로는 오렌지색 블러셔나 누드 베이지 계통의 립스틱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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