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의 재발견/겨례의 지도자

박근혜 "다함께 잘사는 나라 만드는게 아버지 유지"

화이트보스 2010. 10. 26. 17:10

박근혜 "다함께 잘사는 나라 만드는게 아버지 유지

입력 : 2010.10.26 15:06 / 수정 : 2010.10.26 15:28

본회의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

박근혜한나라당 대표가 26일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1주기 추도식에서 "모든 국민들이 다 함께 잘 사는 위대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아버지의 유지를 제대로 받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때 여기 누워계신 아버지도 편안히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로 아버지가 떠나간 지 31년이 됐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이 와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러면서도 왜 아직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버지를 잊지 못하는지를 생각하면 제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매번 아버지, 어머니가 누워계신 묘소에 오면 많은 생각이 든다"며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국민과 국가를 대했고 얼마나 노심초사하며 국정을 돌봤는지도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생의 목표였던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며 "대한민국은 '우리도 잘살아보세'라는 구호로 시작해 오늘의 발전을 일궜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의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앞에는 부익부 빈익빈, 과거와는 다른 빈곤 등 녹록치 않은 많은 난제들이 있다"며 "하지만 위대한 국민, 조국을 지키는 호국영령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어느나라를 모델로 삼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아무리 고민해봐도 결론은 우리 대한민국이었다"며 "숱한 악조건 속에서 오늘을 만든 대한민국만이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고 우리 안에 미래로 도약할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