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천주교, 유대교 줄줄이 문 닫는다 |
헌금 흉년, 미국교회 차압 압류 사태 급증 |
예배장소를 키운다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교회를 구입했던 미국교회는 물론이고 한국교회도 모지지 은행으로부터 차압당하거나 압류당하는 케이스가 부지기수다. 남가주에서 대형교회로 알려졌던 크리스탈 교회는 늘어난 빚을 갚지 못해 이미 챕터 11을 부른 상태에 있고 로스앤젤리스 근교 대형교회도 은행에 제대로 페이먼트를 못해 차압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일부 한인교회는 이미 포클로스 상태로 예배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신도들이 길거리로 내 몰린 상태도 많다. 부동산 압류 문제가 개인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에 그치지 않고 교회 등 종교 건물로까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전했다. 교회가 압류되는 사례가 지난 2년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직사태가 확산되자 교인들이 11조등 각종 헌금을 내지 못하거나 기피하는 바람에 교회 헌금액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 재정위기가 닥친 것이다. 과거 경기가 과열됐을 당시 주택 소유주나 부동산 업자들이 너무 많이, 너무 큰 건물들을 지었다가 경기 침체가 닥치면서 렌트비를 받지 못해 곤경을 겪은 것과 똑같은 어려움을 교회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조사업체인 코스타그룹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지난 수십년간 한 건도 없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 동안 단 8건에 불과했던 종교 건물의 압류 건수가 2008-2010년 2년 동안 무려 200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가까운 장래에 압류나 파산에 직면하게 될 교회들이 추가로 수백 개가 더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간 등 높은 주택 압류율을 보이는 주들에서 교회 압류건수가 많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교회와 거래 은행 간 협상을 도와주는 비영리단체인 `레인보우 푸시'의 회장 제시 잭슨 시니어 목사는 "교회가 경제위기의 다음 피해자"라고 말했다. 많은 천주교 교구가 문을 닫고있고, 유대인 교회들도 예배장소를 통합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재정 위기는 방어벽이 되어줄 중앙교단이 없는 독립 교회들이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yankeetime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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