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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시의원 이름도 모르냐' 행패 이숙정 의원 사건 사과

화이트보스 2011. 2. 2. 11:35

민노당, '시의원 이름도 모르냐' 행패 이숙정 의원 사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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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2.02 11:01 / 수정 : 2011.02.02 11:18

MBC 뉴스 보도 화면 캡처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2일 당 소속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난동 사건과 관련, “철저하게 경위를 조사하고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다시는 공직자의 도덕성과 책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확실히 세워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문제는 당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풀어가야 될 문제이고 먼저 저부터 사죄하고 스스로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져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당기위원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위영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진상을 파악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강력하고도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숙정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판교주민센터에서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공공근로 여성직원 이모(23)씨에게 서류뭉치와 물건을 던지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위협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앞서 이씨와 전화통화를 하던 중 이씨가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지 못하자 “시의원도 모르느냐”며 주민센터로 찾아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MBC와 인터뷰에서 “자기가 누구누구라고 말했는데 전화기 상태가 안 좋아서 두 번 정도 다시 물었는데 (찾아와) 계속 욕을 하고,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30대의 젊은 나이로, 젊고 진보적 이미지를 내세워 정계에 입문한 이 의원은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는 민노당 소속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성남시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모욕 혐의로 이 의원을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