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헌에 대해 발언하는 이재오 특임장관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권력이 개인의 행복을 앗아가는 일은 이제는 없어야 한다"며 헌법 개정이 국민들의 행복과 무관치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청렴공정사회가 개인의 행복도 보장한다"며 "청렴한 사회는 갈등과 분열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는 선거 때마다 갈등과 분열을 양산한다"면서 "지금은 근본적인 처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렴공정사회로 가는 길은 5년 단임제로 인한 정치·사회적 갈등과 폐해를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자유총연맹 특강에서 "87년 개헌을 통해 5년 단임제를 한 결과 성공한 대통령이 한 사람도 없었다"며 "선거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잃고 다음 선거까지 싸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은 외교·국방·통일 같은 큰 분야만 맡고 나라 안의 일들은 국회에서 내각을 만들어서 하는 선진국형으로 분권이 돼야한다"며 "소득이 3만불 이상 되는 24개국 중 우리와 같은 5년단임제를 하는 나라는 한 나라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3년째가 되는 이날 그는 "금년 일년은 이명박 정부에서 개헌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