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4.14 03:07 | 수정 : 2012.04.14 06:51
총선 직후 전체유권자 지지율… 박근혜43.4% 안철수44.4%
박근혜·안철수 '1%p差 박빙'
총선, 朴 지지층이 더 참여… 대선땐 투표율 10%이상 올라 安이 더 유리한 상황 될 수도… 朴, 문재인보다는 17%p 우세
후보 이미지 朴·文 좋아지고 安은 총선 전후로 약간 악화
◇대선 후보 지지율
YTN과 한국리서치가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가상대결 지지율은 안 원장이 44.4%, 박 위원장이 43.4%였다. 지난 3월 3일 본지와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안 원장(46.6%)과 박 위원장(45.7%)의 차이는 0.9%포인트로 박빙이었다.
하지만 두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한 전체의 절반가량(54.3%)인 유권자와 투표를 하지 않은 나머지 유권자 간 차이가 큰 편이었다. 투표 참여자에선 박 위원장이 45.6%로 41.9%인 안 원장을 3.7%포인트 앞섰지만, 투표 불참자에선 정반대로 안 원장이 47.3%로 40.9%인 박 위원장에게 6.4%포인트 우세했다. 이번 총선에서 박 위원장 지지자가 안 원장 지지자에 비해 더 많이 참여했고 이를 바탕으로 새누리당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안 원장 지지자들 중엔 무당파가 적지 않아 이들은 상대적으로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는 12월 대선은 총선에 비해 훨씬 많은 유권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안 원장이 박 위원장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지난 2002년 대선과 2007년 대선의 투표율은 각각 70.8%와 63.0%로 이번 총선의 54.3%에 비해 높았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전체 유권자에서 51.2% 대(對) 34.1%로 17.1%포인트 우세했다. 지난 3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박 위원장(53.8%)과 문 고문(35.5%)의 지지율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문 고문을 이번 총선의 투표자에서 17.0%포인트, 투표 불참자에서도 17.2%포인트 앞서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대선 후보 이미지 변화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38.0%)는 평가가 '나빠졌다'(6.5%)에 비해 높았고, 절반가량인 50.5%는 '변화 없다'고 답했다. 문재인 고문에 대해서도 이미지가 '좋아졌다'(20.5%)가 '나빠졌다'(11.4%)에 비해 높았으며 '변화 없다'는 50.1%였다. 반면 안철수 원장에 대해선 이번 총선을 전후로 이미지가 '나빠졌다'(16.6%)가 '좋아졌다'(14.0%)에 비해 많았으며 '변화 없다'는 54.4%였다. 안 원장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평가는 20대와 50대에서 각각 20.9%와 21.9%로 높은 편이었고 60대 이상은 18.3%, 30대와 40대는 각각 11.5%였다.
전국 19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번호걸기)로 실시한 이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38.0%)는 평가가 '나빠졌다'(6.5%)에 비해 높았고, 절반가량인 50.5%는 '변화 없다'고 답했다. 문재인 고문에 대해서도 이미지가 '좋아졌다'(20.5%)가 '나빠졌다'(11.4%)에 비해 높았으며 '변화 없다'는 50.1%였다. 반면 안철수 원장에 대해선 이번 총선을 전후로 이미지가 '나빠졌다'(16.6%)가 '좋아졌다'(14.0%)에 비해 많았으며 '변화 없다'는 54.4%였다. 안 원장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평가는 20대와 50대에서 각각 20.9%와 21.9%로 높은 편이었고 60대 이상은 18.3%, 30대와 40대는 각각 11.5%였다.
전국 19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번호걸기)로 실시한 이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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