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4.18 10:06
통합진보당 심상정(고양 덕양갑) 공동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논란이 됐던 ‘경기동부연합’ 조직의 실체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심 대표는 17일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나와 “경기동부연합으로 지칭되는 당권파가 (총선에서)주목이 됐던 것은 그만큼 통합진보당 내 힘을 가진 세력이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 것”이라며 “(경기동부연합은) 권력이 있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의 발언은 “경기동부연합의 실체가 없다”는 통합진보당의 기존 입장과 다른 것이다. 보좌관의 여론조사 조작이 발각돼 총선 후보에서 이정희 공동대표가 물러날 당시 통합진보당측은 “경기동부연합은 10년 전에 해산됐다. 이를 거론하는 건 야권 전체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진행자가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핵심 세력이 종북세력이라는 지적에 대해 인정하느냐”고 묻자 “(경기동부연합이) 북한과 관련된 사안에서 편향적인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심 대표는 “(이들이) 종북(從北), 북한 노동당을 추종하는 세력이다, 이렇게 지칭하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진보정당에는 권위주의 시절에 맞서서 싸웠던 (경기동부연합 같은) 소극적인 틀, 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들이) 어떻게 활동을 가시화하고, 그것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느냐가 통합진보당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개혁과제”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17일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나와 “경기동부연합으로 지칭되는 당권파가 (총선에서)주목이 됐던 것은 그만큼 통합진보당 내 힘을 가진 세력이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 것”이라며 “(경기동부연합은) 권력이 있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의 발언은 “경기동부연합의 실체가 없다”는 통합진보당의 기존 입장과 다른 것이다. 보좌관의 여론조사 조작이 발각돼 총선 후보에서 이정희 공동대표가 물러날 당시 통합진보당측은 “경기동부연합은 10년 전에 해산됐다. 이를 거론하는 건 야권 전체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진행자가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핵심 세력이 종북세력이라는 지적에 대해 인정하느냐”고 묻자 “(경기동부연합이) 북한과 관련된 사안에서 편향적인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심 대표는 “(이들이) 종북(從北), 북한 노동당을 추종하는 세력이다, 이렇게 지칭하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진보정당에는 권위주의 시절에 맞서서 싸웠던 (경기동부연합 같은) 소극적인 틀, 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들이) 어떻게 활동을 가시화하고, 그것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느냐가 통합진보당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개혁과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