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102동 702호

[스크랩] 법정 큰스님에 흔적이 느껴지는 불일암을 찾아서

화이트보스 2012. 6. 16. 18:33

 

법정스님에 생전에 손수 제작하시고 아껴하셨다는 빠삐용 목의자는 주인이 떠난 그자리에서 억대창생에 서방정토 인도를 위하여
다시오마고 하신 그언약을  믿고 오늘도 불일암에 적적함에도 변함없이 먼길오실 스님에 안락하고 평온한 받침이 되어드리고자
하념없이 기다리고 있는 듯함에 나그네의 마음 쓸쓸했습니다.

생전에 빠삐용 목의자에 앉자서 바라보신 조계산에 장군봉에 산그리메가  신록에 청하하지만 주인없는 외로움이 절절합니다.

스님이 명상에 들던 그자리가 바로 무소유를 몸으로 실천하신  영면의 자리입니다.  스님에 크나큰 큰뜻을 불초소생은 감당하기어려운 허전함과 인생무상을 가슴속깊이 흐르는 진한 감정으로 느껴보고자 하나 깨닫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곁에 왔던 부처 법정스님은 생전에 직접 심어서 기른 그 후박나무에 육신에 흔적마져 적선하시여  자연순환에 가르침을 주시고 계십니다. 스님에 영혼은 불국토가 아닌 바로 여기이곳 후박나무로 환생

하시여 비움에 아름다움과 비움에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작년 어머님에 승하를 직감하고 바로 여기 스님이 영면하신 이자리을 알현했습니다. 슬픔마음을 위로받고싶었습니다.오늘 저희 집사람과 함께 다녀왔습니다.사진을 함께 찍지못한 우메함에 후회스럽습니다. 산채비빕밥에 녹두전을 함께 했습니다.

 

불일암 가는길에 대나무 숲길입니다. 스님에 거느리고 계신 환상에 그리움이 더욱 가슴에 여미입니다.

불일암 가는길에 세겨진 스님에 말씀 홀로 가는길

 

 

 

 

 

 

 

출처 : 광주조도사랑회
글쓴이 : 화이트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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