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 원장은 25.5%의 지지율로 1차(7.4~6)와 2차(7.19~21) 조사 때의 18.7%와 19.9%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1차 때 38.4%에서 2차 때 37.4%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39.2%로 다소 올랐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두 차례 조사에서 11%대의 지지율을 보이다가 이번엔 9.2%로 하락했다.
안 원장은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1~2차 조사 때는 박 후보가 각각 4.3%(49.2% 대 44.9%), 4.1%(49.3% 대 45.2%)포인트 앞섰으나 이번엔 1.3%(박 후보 48.5% 대 안 원장 47.2%)포인트 차였다.
2차 양자대결 때와 비교해 안 원장은 20대(66.4%→72.0%)와 40대(42.3%→52.3%)에서 지지율이 각각 5.6%, 10%포인트씩 뛰었다. 반면 박 후보의 20대, 40대 지지율은 각각 4.0%, 8.7%포인트씩 떨어졌다. 안 원장의 차후 행보에 관해선 그를 지지한다고 밝힌 511명 중 54.2%가 ‘야당과 연대하지 말고 제3의 독자 후보로 출마’를 원했다. 또 42.7%는 ‘야당 후보와의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를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