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19 03:02 | 수정 : 2012.09.19 09:22
野 단일후보로 적합 인물 文 43.5 安 36.7
野지지자·무당파만 보면 安 45.0 文 39.2
양자대결 朴 45.9 安 43.9, 朴 47.6 文 40.7
- 문재인(왼쪽), 안철수. /조선일보DB
리서치앤리서치(R&R)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누가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문 후보(43.5%)가 안 원장(36.7%)을 앞섰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無黨派) 등 '비(非)새누리당' 유권자 중에선 안 원장 45.0%, 문 후보 39.2%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초기였던 지난 8월 27일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가 같은 조사를 실시했을 때는 야당 지지자와 무당파에서 안 원장(48.0%)이 문 후보(33.5%)를 14.5%포인트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8%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한편 R&R 조사에서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대선 양자 대결 구도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안 원장을 상대로 45.9% 대(對) 43.9%, 문 후보와의 맞대결에선 47.6% 대 40.7%로 앞섰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야권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이뤄질 경우 야당 지지자와 무당파 등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며 "전국의 민심이 뒤섞이는 추석을 거치면서 야권 단일화 판세도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병행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7일 실시한 이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