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농수산사랑방' “백신원료 유정란 종계장 지원을” |
입력시간 : 2009. 09.28.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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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유병린 통상차관보를 비롯해 최희종 소비안전정책국장, 박병홍 소비안전정책과장 등 관계자와 화순지역 16개 품목별 작목반, 농업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농정시책 특강에 이어 화순 농업인과 소통을 위한 현장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농업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많이 제시해 달라”며 “사랑방 좌담회를 마련해 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희종 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정책관은 ‘행복한 밥상’이란 주제 강연에서 “농업 생산성 향상에는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며 “화순군에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개발한 ‘자연속愛’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아주 적절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화순군 농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같은 인프라 확충과 함께 친환경농산물 사이버 거래 확대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순 농업인들은 “신종플루로 온 나라가 야단일 때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에서 백신을 생산, 백신주권을 확립했는데도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 종계장 건립 지원에 손을 놓고 있다”며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하루빨리 유정란 종계장 건립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이길호 화순토마토연합회장은 “건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 자료를 요구하고 지원책을 건의했으나 미흡했다”며 “정부가 수출농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병린 통상차관보는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그 혜택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가고 있지 않다니 안타깝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안정적인 유정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실히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화순=최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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