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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프로젝트 구성지구<영암·해남 일원> 내년 초 착공

화이트보스 2012. 11. 25. 13:53

J프로젝트 구성지구<영암·해남 일원> 내년 초 착공전남도, 양도·양수 완료…10년만에 첫삽 뜰듯
호텔·마리나·남도음식문화촌·골프빌리지 조성
오치남 기자  |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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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22  2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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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영암·해남 일원에 기업도시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구성지구(20.96㎢·634만평)의 간척지 양도·양수가 완료돼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성지구 전담개발기업(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이 한국농어촌공사에 간척지 부지 잔금을 예치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1일 공유수면매립 권리 의무 양도·양수 승인을 공식 통보했다.

이번 간척지 양도·양수 완료로 구성지구 개발의 가장 큰 난관이었던 토지 확보가 해결된 만큼 도시 기반 조성 등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송영종 전남도 투자정책국장은 “구성지구는 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간척지 양도·양수가 잘 마무리된 만큼 연내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라며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에 실시계획 조기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성지구는 호텔과 마리나, 남도음식문화촌, 골프빌리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초 착공되면 1단계 개발사업으로 성토·진입도로 건설 등 도시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골프코스 및 주거지역 개발이 이뤄진다.

구성지구는 지난해 말 간척지 감정평가 금액이 1천20억원으로 결정됐고 올해 1월 계약금의 10%인 102억원이 납부됐다.

미지급 잔금 918억원 중 433억원은 SPC가, 나머지 485억원은 SPC 대주주인 ㈜한양과 보성건설이 분담할 예정이다.

구성지구가 내년초 착공될 경우 2003년 6월 처음으로 J프로젝트 밑그림을 내놓은 지 10년만에 첫 삽을 뜨는 셈이다.

반면, 아직까지 감정평가 조건 이견 등으로 간척지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삼호지구와 삼포지구 2단계 사업은 현재 의원입법으로 추진 중인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이 개정되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별법 개정은 지역 국회의원인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과 이윤석 간사의 관심과 협조 속에 진행 중이어서 연내 상임위 상정이 기대된다.

이 개정안에는 간척지를 현실 이용 상황으로 평가하는 내용을 명문화해 소모적인 땅값 논쟁을 없애 기업도시 개발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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