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전기장판' 온도 높였는데 이럴수가
아시아경제 김수진 입력 2012.12.23 12:00 수정 2012.12.23 12:21[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날이 추워지면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날이 부쩍 늘어난다. 그러나 전자파가 고민이다. 전자파 걱정 없이 전기장판을 쓰는 방법 없을까. 비결은 조절기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국내 시판되는 전기장판 7종의 전자파 방출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전기장판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0.7에서 71.1미리가우스(mG)로 장시간 쓰면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낮은 수준(3~4mG)의 전자파도 10년이상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 높아진다고 주의 권고한다.
그러나 전기장판 조절기 온도를 낮추면 전자파 발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온도 '강'조건에서 최대 71.1mG던 전자파가 '중'에서는 65.2mG, '약'에서는 23.2mG까지 떨어진다.
또한 전기장판 표면에서 떨어질수록 전자파 세기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장판을 사용할 때 그 위에 두꺼운 이불을 깔면 훨씬 더 안전하다. 조사 대상 중 전자기장 환경인중을 받은 제품의 경우 전자파가 인증규격 미만인 0.7~0.8mG로 낮아 인증제품을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한편 전기장판 온도를 빨리 올리는 '파워' 기능을 쓰면 일반사용 상태보다 전자파다 1.5배~3배 높게 나타났다.
과학원 관계자는 "잘 때 조절기 온도를 낮추거나 '약'으로 설정해 사용하고,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매트를 깔아 전열선으로부터 인체가 가급적 멀리 떨어지게 해야 한다"며 "영유아는 가급적 전기장판 사용을 제한하고 유소년이나 청소년은 사용시간을 제한하거나 온도를 낮춰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국내 시판되는 전기장판 7종의 전자파 방출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전기장판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0.7에서 71.1미리가우스(mG)로 장시간 쓰면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낮은 수준(3~4mG)의 전자파도 10년이상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 높아진다고 주의 권고한다.
그러나 전기장판 조절기 온도를 낮추면 전자파 발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온도 '강'조건에서 최대 71.1mG던 전자파가 '중'에서는 65.2mG, '약'에서는 23.2mG까지 떨어진다.
또한 전기장판 표면에서 떨어질수록 전자파 세기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장판을 사용할 때 그 위에 두꺼운 이불을 깔면 훨씬 더 안전하다. 조사 대상 중 전자기장 환경인중을 받은 제품의 경우 전자파가 인증규격 미만인 0.7~0.8mG로 낮아 인증제품을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한편 전기장판 온도를 빨리 올리는 '파워' 기능을 쓰면 일반사용 상태보다 전자파다 1.5배~3배 높게 나타났다.
과학원 관계자는 "잘 때 조절기 온도를 낮추거나 '약'으로 설정해 사용하고,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매트를 깔아 전열선으로부터 인체가 가급적 멀리 떨어지게 해야 한다"며 "영유아는 가급적 전기장판 사용을 제한하고 유소년이나 청소년은 사용시간을 제한하거나 온도를 낮춰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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