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의 재발견/겨례의 지도자

朴,2006 면도칼 피습 당시 첫 마디는 "내 속살 본 첫 남자"

화이트보스 2013. 2. 16. 13:33

朴,2006 면도칼 피습 당시 첫 마디는 "내 속살 본 첫 남자"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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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2.15 13:35 | 수정 : 2013.02.15 13:56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06년 5월 지방선거 당시 서울 신촌 유세에서 얼굴에 커터 칼 테러를 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신촌 면도칼 피습사건 당시 마취에서 깨어나 뱉은 첫 마디로 알려진 “대전은요?” 일화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화일보가 15일 보도했다.

    문화일보 천영식 기자가 이날 펴낸 ‘고독의 리더십-인간 박근혜의 60년’이란 저서에 따르면 실제론 박 당선인이 당시 마취에서 깬 뒤 집도의에게 “당신이 내 속살을 본 첫 남자네요”라는 첫 마디를 건넸다.

    2006년 피습 당시 사건 현장의 모습.
    박 당선인이 말한 것으로 전해진 ‘대전은요?’는 당시 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승리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지만 이는 그 다음날 당시 유정복 비서실장이 선거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대전 판세를 묻는 박 당선인의 발언이 다소 과장돼 알려진 것이라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이 책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3시간여의 수술 끝에 마취에서 깨어나 집도의에게 수줍은 듯 ‘속살’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언론들은 박 당선인의 첫 발언을 ‘대전은요?’라고 기술하면서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직후 “전방은요?”라는 첫 마디를 뱉었던 전례와 비슷하다고 평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