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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서 만끽하는 럭셔리한 푸껫!

화이트보스 2013. 3. 2. 10:39

 

절벽위에서 만끽하는 럭셔리한 푸껫!

  •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 입력 : 2013.03.01 11:56 | 수정 : 2013.03.01 12:23

    ▶ 다이아몬트 클리프 리조트
    일년에 딱 두 번 가능한 행복한 고민! 바로 휴가지 결정이 아닐까. 이번 겨울휴가를 결정하기 위해 내가 염두에 둔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럭셔리한 리조트에서의 편안한 휴양과  번화가에서의 신나는 나이트라이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것이었다. 거기다 열심히 번 돈을 마하라자처럼 펑펑 쓸 수 있는 저렴한 물가는 덤!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 끝에 나온 해답은 '푸껫'이었다. 
     
    푸껫으로 여행을 떠날 때는 리조트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도 그럴 것이 갯수만 500여개가 훌쩍 넘는 규모로, 동남아 최다 리조트를 보유한 지역인 만큼 신경써서 꼼꼼히 살펴보기만하면 내 맘에 쏙 드는 완벽한 리조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
    나의 최종 선택은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 바로 앞에 비치가 위치한 특급 휴양 리조트로, 푸껫 최대 번화가인 '빠통 비치'까지 도보 15분이면 닿는다는 점에서, 나의 겨울휴가 계획에 딱 맞아떨어진 리조트였다.
    해안선의 절벽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는 자연친화적 컨셉트로, 객실에서도 청록빛깔 출렁이는 안다만 해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1. 객실 구경하기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는 디럭스룸을 비롯하여 다이아몬드 스위트, 오션 스위트, 오션 프론트 스위트 등 총 333개의 객실과 8개의 단독 풀빌라 동을 보유한 대규모 리조트이다.
    내가 이용한 곳은 바로 오션 스위트룸으로 창문 가득 리조트 수영장과 안다만 해가 펼쳐져 아주 호화로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침대 위에는 로맨틱한 캐노피가 둘러져 있고 따뜻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한다.
    객실 건너편 공간은 화장실/ 샤워부스/ 화장대/ 자쿠지 룸의 네 공간으로 나뉜다.
    바다에서 신나게 놀다 뜨끈한 물이 받아진 자쿠지에 몸을 뉘면 정말 환상!
    눈을 돌리면 푸른 바다와 절벽을 따라 들어선 리조트가 반짝인다.
    갖춰져 있는 비품에도 센스가 돋보인다. 예쁜 꽃으로 장식되어 선뜻 손을 뻗기가 아까울 정도. 고급 리조트답게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넓은 쇼파에 푹신한 쿠션이 넉넉히 둘러져 있다. 이곳에 비스듬히 누워 열대과일 바구니를 옆구리에 끼고 맥주를 들이키면 신선 놀음이 따로 없단 말씀!


    # 2. 아침 식사 맛보기

    신나게 푸껫의 다이나믹한 밤을 즐긴 탓일까. 과음과 수면부족으로 몸이 천근만근이다. 그러나 그런 날 일찍 깨워주는 존재가 있다면 바로 리조트의 럭셔리한 조식!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차려준 밥상을 받는다는 것, 그것도 뷔페로 마음껏 즐긴다는 것은 오직 여행의 특권이다.

     

    와플, 팬케이크, 소시지등을 비롯해 다양한 빵과 음식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 집으시라.
    특히 원하는 과일을 선택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주스로 만들어 주는 즉석 과일주스 코너는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땡모반’이라 부르는 태국표 수박주스는 가기 전부터 그 유명세를 익히 들었던터라 매일 아침 마셔줬다.
    혹시나 동남아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까봐 걱정이 된다면 염려 마시라. 한식, 일식 코너가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 까다로운 사람일지라도 아침만큼은 굶지 않을 듯 하다. 
     
     
    # 3. 리조트 시설 즐기기 
      
    1) 3개의 수영장
    안다만 해를 마주하는 리조트의 메인 수영장과 폭포수와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 리조트 밖의 전용 비치에 붙어있는 수영장까지. 이곳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에는 총 3개의 수영장이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곳은 전용 비치에 붙어있는 수영장 (가장 마지막 사진) 으로, 마치 바다로 이어진 듯한 느낌이 들어 색달랐다.


    2) 과일가게

    동남아를 가면 누구나 달큰하게 잘 익은 망고와 리치 생각에 군침이 돈다. 한국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싱싱한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니 당연히 들뜰 수 밖에! 그러나 막상 열심히 놀러다니다보면 먹을 기회가 잘 없거니와, 마땅히 파는 곳을 찾기도 쉽지 않다.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에는 독특하게도, 리조트 안에 과일가게를 운영중! 따라서 원하는 열대과일을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싱싱함이나 청결함에 대한 의심도, 리조트 안에서는 깨끗하게 사라지니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말씀. 원하는 과일을 선택하면 먹기 좋게 썰어서 도시락에 담아주기도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중간중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오전 11시~11시 30분, 17시~17시 30분은 휴점) 아침마다 과일이 새롭게 도착하기 때문에 싱싱하고 좋은 과일을 먹으려면 아침 일찍 나가는 것을 추천!
     
     
     
    # 4. 쏠쏠한 장점들
     
    1) 한국인 직원 상주

    2명의 한국 직원이 상주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대한 걱정이 없다. 가이드가 떠난 후 홀로 남겨진 리조트에서 아무것도 못하던 지난날은 안녕~ 리조트 체크인부터 한국인 직원이 와서 시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이렇게 한국어 설명서도 주니 안심이다. 
     

     2) 무료 셔틀 서비스
     
    - 리조트 內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내부에 셔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거의 텀이 3~5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조식을 먹거나 리조트를 돌아다닐 때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 리조트 外
    푸껫은 대중교통인 툭툭은 의외로 기본요금이 7500원정도로 꽤 비싼 편. 한 번 타면 숨만 쉬고 내려도 무조건 7500원! 그래서 시내로 가는 리조트 셔틀이 예산 절감에 효자 노릇을 해준다. 다만 저녁 시간에는 빠통으로 가는 셔틀은 경쟁이 치열하므로 사전 예약이 필요!
     
    * 호텔 ↔ 푸껫타운(로빈산백화점) : 왕복 운행
    * 운행시간 ▶ 11 : 00 로비에서 출발 / 돌아올 때는 내린 지점에서 15 : 00 탑승
      
    * 호텔 → 파통(방라로드) : 편도만 운행
    * 운행시간 ▶ 18:00 / 19:00 / 20:00 / 21:00 
     
    럭셔리한 리조트에서의 휴양은 물론, 빠통비치에서 다이나믹한 태국의 밤을 즐길 수 있는 곳! 내가 원하는 모든 여행이 가능한 곳, 푸껫에 홀딱 반해버린 겨울휴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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