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03 08:52
김영환, 카드 수수료 인하 기자회견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통화에서 "안철수 의원은 국회에서 인사도 잘 못하고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라고 안 의원을 바라보는 국회 일각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크게 봐서 안철수 의원과 그를 지지하는 세력을 자산으로 봐야 한다. 안철수가 없으면 민주당에 희망은 없는 상태"라고 안 의원을 대하는 민주당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불행하게도 제가 볼 때 안철수 의원은 일단 신당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피 말리는 개혁정쟁이 시작됐다. 민주당의 독과점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이 됐다"고 야권의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5·4전당대회 이후 민주당의 운명이 결정되게 돼있다"며 "민주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느냐에 따라 안철수신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 없이는 절대로 민주당이 지켜질 수 없다. 지켜진다 하더라도 내년 지자체선거와 총선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명백하고 단호한 개혁과 쇄신이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