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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세계 3위 '화학무기' 보유집단...문제는 核 뿐만이 아니다평시에는 연간 5000톤 정도의 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있고, 戰時에는 1만2000톤까지 생산

화이트보스 2013. 5. 3. 21:20

北, 세계 3위 '화학무기' 보유집단...문제는 核 뿐만이 아니다
평시에는 연간 5000톤 정도의 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있고, 戰時에는 1만2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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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이란을 중심으로 한 대량파괴무기(WMD) 확산 경로/美예일 글로벌 홈페이지

인간이 개발한 3대 ‘대량살상무기’(WMD)는 핵(核·Atomic)무기, 생물학(生物學·Biological) 무기, 화학(化學·Chemical)무기가 대표적이다. 이들 3대 무기는 영문 이니셜(initial)을 따서 ABC무기라 불리는데, 가장 非인간적인 무기가 바로 화학무기이다.


북한은 1961년 “독가스와 세균은 전시에 효과를 발할 수 있다”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화학무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1980년대부터는 각종 생물학 작용제를 생산 비축하면서 독자적인 화학전 공격능력을 완비하게 됐다.

북한의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2002년 10월4일 제임스 켈리 美대통령 특사에게 핵개발 사실을 시인하면서 북한이 갖고 있다고 밝힌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수소폭탄이 아니라 화학무기였다는 설이 있다.

현재까지 북한이 비축한 화학무기는 2000~5000톤 규모로 이 양은 4만 톤을 보유한 러시아, 3만 톤을 비축해놓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화학무기 보유 집단이다. 화학무기 1000톤으로 대략 4000만 명을 살상할 수 있다.

신경가스인 ‘사린가스’의 경우 4.5kg만 살포해도 4분 내에 1000만 명 정도를 몰살시킬 수 있다. 북한의 화학무기 생산능력과 관련해 한국화학연구원의 정영식 박사는 “북한은 평시에는 연간 5000톤 정도의 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있고, 戰時에는 1만2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북한은 함경남도 함흥-흥남, 함경북도 청진-아오지, 평북 신의주, 자강도 만포, 평안남도 안주-순천 등 8곳의 화학무기 생산시설과 4곳의 연구시설, 7곳의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생물학 무기의 경우 평안북도 정주 등 3곳에 생산시설과 6곳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