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소식통은 30일 '북한군이 최전방 포병부대에 배치된 방사포를 240㎜ 개량형으로 교체하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면서 '서·동부 전선 일부 부대에서 이런 징후가 모두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군은 최전방에는 107㎜(사정 8㎞), 122㎜(사정 20㎞), 240㎜ 등 세 종류의 방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240mm 방사포는 33분 동안 22발을 발사할 수 있다. 이 중 122㎜ 방사포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때 동원됐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일 의회에 제출한 '북한 군사력 증강 보고서'에서 북한이 방사포 5천100문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우리 국방부가 발간한 '2012년 국방백서'에 나타난 4천800문보다 300문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북한군 서부전선사령부는 지난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보도'를 통해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거론하면서 '임진각이 서부전선사령부의 직접적인 조준타격권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konas)
kona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