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30 11:28 | 수정 : 2013.07.30 11:45
김 의원은 30일 MBN에 출연해 최근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에 따른 민주당 내 갈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보기에 보기 싫은 일”이라며 “문 의원이나 친노가 억울한 면도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도 있겠지만, 그냥 가만히 계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충고와 고언의 말을 하는 것이지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다”라며 “친노니 비노니 같은 당내에서 편 갈려 싸우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 우리 정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겠나”라고 했다.
그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야권의 대안 세력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의원을 지지하는 국민이 민주당을 대체해, 민한당을 신민당이 대체하듯이 한쪽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안 의원의 노력과 그의 정치개혁을 지지하는 국민의 건강한 의식을 민주당이 끌어안아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만으로 안 되면 민주당과 안철수 지지 세력이 합쳐야만 하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합쳐지느냐에 따라서 5년 후의 정권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