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문화/사회 , 경제

北 "5년 후과 털고 남북 화해 궤도로 다시 세우자"

화이트보스 2013. 8. 17. 19:44

北 "5년 후과 털고 남북 화해 궤도로 다시 세우자"

  • 조선닷컴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입력 : 2013.08.17 15:19 | 수정 : 2013.08.17 15:23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7일 “우리는 앞으로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은 조국통일운동의 절박한 과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를 위한 제7차 북남 당국 실무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은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오늘날 조국 통일 위업 실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하루빨리 실현하는 것”이라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떠나서 조국통일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북남관계에서 대결의 악순환을 더는 되풀이 할 수 없다는 것이 겨레의 한결같은 목소리”라며 “하루빨리 지난 5년간의 대결의 후과를 털어버리고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의 궤도에 다시 올려세우는 것은 사활적 과제”라고 했다.

    북한의 이같은 언급은 오는 19일 시작될 예정인 한미군사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7차례 걸친 실무회담 끝에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만큼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를 자제하겠다는 의도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