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2.02 03:00
대만 중국시보 등 보도
랴오닝함 작전반경에 포함, 中 남중국해 장악에 나서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싼야는 중국·일본의 원유 수송 길목인 말라카 해협에서 1200해리(2220㎞)쯤 떨어져 있어 중국 항모인 랴오닝(遼寧)함 작전 반경에 포함돼 있다. 랴오닝함은 주력 전투기인 '젠(殲)-15'를 탑재하고 말라카로 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은 오키나와에서 함대를 말라카 해협으로 보내야 한다.
또 군사평론가 쑹중핑(宋忠平)은 신경보에 "싼야 항모 기지의 통제 범위는 남중국해 전체가 될 것"이라며 "싼야 기지는 대형 군사항구로서 무기와 탄약을 비롯해 항모에 쓰이는 장비와 물자를 상시로 보급할 뿐 아니라 항모의 일시적인 정박이나 주둔 기능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 해방군보는 1일 "중국 남해함대 소속 란저우호와 류저우호가 11월 27일부터 남태평양 해역에서 주포를 동원해 실탄 사격 훈련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서태평양에 집중됐던 중국 해군 반경을 남태평양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은 11월 29일부터 보하이(渤海) 해협과 서해(황해)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