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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안전의 모든 것이 이곳에! '2014 경기국제보트쇼'

화이트보스 2014. 6. 13. 18:08

해상안전의 모든 것이 이곳에! '2014 경기국제보트쇼'

  •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신영민 기자
  • 입력 : 2014.06.13 11:29 | 수정 : 2014.06.13 11:29

    최근 일련의 안전사고들이 일어나면서 어느 때보다도 안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전은 몇 번을 강조해도 중요할 터. 이에 발맞춰 전국 지자체들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세우고 있다.

    그중 경기도는 12일 해양안전을 주제로 '2014 해양안전 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이하 '보트쇼')'를 개최했다. 올해는 특별히 '안전관련 전시'와 '해양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 보트쇼 현장으로 떠나보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전체면적 2만2500㎡에 설치된 1036개(국내 162개사와 해외 45개사) 부스로 개최된 '2014 해양안전 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전체면적 2만2500㎡에 설치된 1036개(국내 162개사와 해외 45개사) 부스로 개최된 '2014 해양안전 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

    전체면적 2만2500㎡에 설치된 1036개(국내 162개사와 해외 45개사) 부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보트쇼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큰 규모에 입이 벌어진다. 전시규모면에서 두바이, 상해에 이어 아시아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이번 보트쇼는 국제적인 해양레저산업전시회로 부상했다.

    이번 보트쇼의 관람포인트는 해상안전 주제 다양한 전시와 컨퍼런스다. 그 중 특별전시부스인 '해양안전주제관'을 방문하면 선박사고 대처방법과 해외구조우수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구조장비도 전시돼 있다.

    특별전시부스인 '해양안전주제관'.

    특별전시부스인 '해양안전주제관'.

    컨퍼런스에서는 다이빙과 해양안전 전문 강사가 이론·실습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보트쇼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해양안전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보길 추천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기본적인 해양안전 지식과 더불어 실습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개막식 당일에는 최근 세월호 사고당시 작동하지 않았던 구명뗏목(구명벌)이 선보였다. 대형수조에 떨어진 구명뗏목이 '퍽'하는 소리와 함께 수 분 내에 펴지는 작동모습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명뗏목(구명벌) 작동모습.

    프로그램의 이론교육이 끝나면 컨퍼런스장 바로 옆 '해양안전체험관'에서 실습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구명튜브 던지기와 구명뗏목(구명벌) 승선, 그리고 바지를 활용한 임시튜브 만들기와 응급 시 물속으로 입수하는 방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임시튜브와 입수방법은 다음과 같다. 갑작스럽게 물에 빠졌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우선 바지를 벗는다. 그리고 양쪽 바지 끝을 묶고 지퍼를 올려 버튼을 채운다. 그 뒤 바지 허리부분을 잡고 빠르게 앞으로 젖히면 끝. 바지 속으로 공기가 들어가 임시튜브가 된다. 입수방법은 우선 고개를 아래로 젖힌 상태에서 한 손으로 코를 막는다. 그리고 다리는 교차하고 다른 한손으로 남녀별 중요 부위를 가리고 다리가 먼저 떨어지도록 입수하면 된다.

    해양안전체험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구명뗏목 승선(왼쪽 위)과 구명튜브 던지기(왼쪽 아래), 바지를 활용한 임시튜브 만들기(오른쪽 위), 그리고 해양안전 컨퍼런스(오른쪽 아래)의 모습.

    해양안전체험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구명뗏목 승선(왼쪽 위)과 구명튜브 던지기(왼쪽 아래), 바지를 활용한 임시튜브 만들기(오른쪽 위), 그리고 해양안전 컨퍼런스(오른쪽 아래)의 모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내용을 빼곡히 메모한 김미진(26, 경기도 고양시)씨는 "이렇게 안전교육을 받아보니 흥미로웠다. 계속 기억해서 만약에 응급상황에 처한다면 꼭 이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체험관 바로 옆에는 카누·카약 체험관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간단하게 이름과 휴대폰번호, 인원수를 적으면 무료로 투명 카누·카약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보트쇼 방문객들이 투명 카누·카약을 체험하고 있다.

    보트쇼 방문객들이 투명 카누·카약을 체험하고 있다.

    해양레저 사업 관련 부품과 카누, 카약, 캠핑 등이 전시된 보트쇼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전문 사진가들이 모여 연일 플래시를 터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마린걸이 있는 곳. 이곳에서는 곡선미가 아름다운 요트와 보트를 배경 삼아 마린걸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요트와 보트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마린걸들의 모습.

    요트와 보트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마린걸들의 모습.

    한편, 13일 열리는 '2014 아시아해양컨퍼런스'에는 영국 해양전문 컨설턴트인 MD마린의 마이크 데렛 대표가 연사로 나서 '세계해양안전 동향과 정책, 시사점'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보트쇼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 관련정보
    - 행사명 : 2014 해양안전 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
    - 행사기간 : 2014년 6월 12일 ~ 15일
    - 홈페이지 : https://www.kibs.com/kor/main.asp
    - 문의 : 1544-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