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를 병들게 하는 주범
고환 온도 36.5℃ 이상 오르면
정자 생산 중단… 질 떨어져
스트레스, 비정상 정자 만들어
정자를 병들게 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몸에 익은 사소한 생활습관이나 과거와 달라진 환경 때문일 수 있다. 만약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1년 이상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약해진 정자가 원인일 수 있으니, 주변에 정자를 약하게 하는 요인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환경적 요인
환경이 오염되고 전자장비가 발전하면서 정자 건강은 위협을 받고 있다.
▷치약·샴푸의 환경호르몬=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의 성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고 정자를 파괴시킨다"고 말했다. 환경호르몬은 치약·샴푸에 함유된 살균제 트리클로산, 플라스틱에 함유된 비스페놀A가 대표적이다. 2014년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에 따르면, 환경호르몬이 남성의 정자를 파괴시켜 난임이 늘어났다.
▷스마트폰·노트북의 전자파=고환에 나쁜 영향을 줘 불량 정자를 만든다. 2011년 아르헨티나 연구팀은 하루 4시간 이상 와이파이가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25% 이상의 정자가 움직임을 멈추고 9%는 DNA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는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는 등 고환과 전자기기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오염=2006년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남성일수록 정자수가 적었다. 연구팀은 스모그에 포함된 오존 성분이 남성의 정자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요인
사소한 생활습관이 정자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꽉 끼는 바지·사우나·오래 앉아 있기=고환은 체온인 36.5℃보다 온도가 3~4도 낮을 때 정자를 활발하게 만든다. 반면 36.5℃를 넘으면 정자 생산이 중단된다. 자전거를 오래 타면 자전거 안장과 고환이 충돌하면서 고환의 온도가 높아진다. 2009년 스페인 코르도바대 연구팀이 철인 3종 경기 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자전거를 300㎞ 이상 타면 정자의 질이 떨어졌다. 딱 붙는 바지도 문제다.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은 "꽉 끼는 바지는 고환의 온도를 높이므로 정자 건강을 생각한다면 헐렁한 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나도 고환의 온도를 높여 좋지 않다. 2013년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15분간 사우나를 할 때 고환 온도는 최고 3도 가량 올라갔다. 하루 6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으면 고환에 압력이 증가하고,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 정자 건강을 해친다.
▷베이컨·술=2013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베이컨을 한 조각 미만으로 먹는 남성은 베이컨을 가장 많이 섭취한다고 분류된 남성 그룹에 비해 정자수가 30% 정도 많았다. 연구팀은 "가공육에 포함된 여러 성분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알코올 섭취도 좋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0년 수컷 생쥐에게 알코올을 9주간 투여한 실험에 따르면, 알코올을 투여한 생쥐는 고환의 무게와 정자 운동성이 감소했다.
▷스트레스=스트레스는 정자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4년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의 정자는 수가 적고 비정상적인 모양도 많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 분비가 자극되는데, 이때 남성호르몬 생산이 억제돼 정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라미디아 성병, 정자 유전자 손상시켜
성(性)문화가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늘어난 성병도 정자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성병 균인 '클라미디아'가 정자에 좋지 않다. 2007년 스페인 까나르요대 연구팀은 클라미디아균에 감염된 남성은 건강한 남성에 비해 정자의 유전자가 3.2배 손상됐다고 밝혔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심성신 교수는 "클라미디아균은 정자의 질을 낮추지만, 감염된사람의 50%는 증상이 없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환경적 요인
환경이 오염되고 전자장비가 발전하면서 정자 건강은 위협을 받고 있다.
▷치약·샴푸의 환경호르몬=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의 성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고 정자를 파괴시킨다"고 말했다. 환경호르몬은 치약·샴푸에 함유된 살균제 트리클로산, 플라스틱에 함유된 비스페놀A가 대표적이다. 2014년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에 따르면, 환경호르몬이 남성의 정자를 파괴시켜 난임이 늘어났다.
▷스마트폰·노트북의 전자파=고환에 나쁜 영향을 줘 불량 정자를 만든다. 2011년 아르헨티나 연구팀은 하루 4시간 이상 와이파이가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25% 이상의 정자가 움직임을 멈추고 9%는 DNA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는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는 등 고환과 전자기기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오염=2006년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남성일수록 정자수가 적었다. 연구팀은 스모그에 포함된 오존 성분이 남성의 정자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요인
사소한 생활습관이 정자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꽉 끼는 바지·사우나·오래 앉아 있기=고환은 체온인 36.5℃보다 온도가 3~4도 낮을 때 정자를 활발하게 만든다. 반면 36.5℃를 넘으면 정자 생산이 중단된다. 자전거를 오래 타면 자전거 안장과 고환이 충돌하면서 고환의 온도가 높아진다. 2009년 스페인 코르도바대 연구팀이 철인 3종 경기 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자전거를 300㎞ 이상 타면 정자의 질이 떨어졌다. 딱 붙는 바지도 문제다.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은 "꽉 끼는 바지는 고환의 온도를 높이므로 정자 건강을 생각한다면 헐렁한 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나도 고환의 온도를 높여 좋지 않다. 2013년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15분간 사우나를 할 때 고환 온도는 최고 3도 가량 올라갔다. 하루 6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으면 고환에 압력이 증가하고,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 정자 건강을 해친다.
▷베이컨·술=2013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베이컨을 한 조각 미만으로 먹는 남성은 베이컨을 가장 많이 섭취한다고 분류된 남성 그룹에 비해 정자수가 30% 정도 많았다. 연구팀은 "가공육에 포함된 여러 성분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알코올 섭취도 좋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0년 수컷 생쥐에게 알코올을 9주간 투여한 실험에 따르면, 알코올을 투여한 생쥐는 고환의 무게와 정자 운동성이 감소했다.
▷스트레스=스트레스는 정자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4년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의 정자는 수가 적고 비정상적인 모양도 많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 분비가 자극되는데, 이때 남성호르몬 생산이 억제돼 정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라미디아 성병, 정자 유전자 손상시켜
성(性)문화가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늘어난 성병도 정자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성병 균인 '클라미디아'가 정자에 좋지 않다. 2007년 스페인 까나르요대 연구팀은 클라미디아균에 감염된 남성은 건강한 남성에 비해 정자의 유전자가 3.2배 손상됐다고 밝혔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심성신 교수는 "클라미디아균은 정자의 질을 낮추지만, 감염된사람의 50%는 증상이 없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