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 아래 신록으로 치장한 쓰루기산 조릿대 능선길을 걷고 나서
보석처럼 싱싱한 아침을 선물해준 리쓰린 정원 산책길과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나오시마 해변길에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일본의 지중해 세토내해는 편안하게 길을 내주었구요.
다카마쓰 건널목 신호등에서 울리는 뻐꾸기 소리와 연두빛 가로수 녹나무도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발걸음을 함께한다는 것이 그저 즐거웠습니다.
수백년 된 병풍 소나무가 인상적인 리쓰린 정원.
시운산 품에 안겨 차경의 진수를 보여준다.
수백년의 세월이 담겨있는 병풍 소나무
오래된 찻집 기쿠게쓰테이. 영주가 거주하던 장소다.
호수에 비친 찻집이 뱃머리를 떠올린다.
연목으로 흘러들어오는 물이 맑아서 물속에서 자라는 이끼 연두빛 마리모를 볼 수 있다.
인연을 이어주는 반월교
녹조를 담았다가 조금씩 연못으로 흘려 보낸다.
헝겊으로 만든 발 털이개. 자연친화적이다.
항상 웃음으로 반겨주는 시오노에온천 지배인
나오시마로 떠나는 가가와현 다카마스항 심볼앞에서
나오시마로 떠나는 페리에 올라서면
일본의 지중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나오시마의 상징이 된 쿠사마야요이의 노란호박
나오시마 베네세 해변의 작품들은 소통의 즐거움이 있다.
나오시마 해변의 여인
온천수가 나오는 곳이라 나오시마에서 기운이 좋은 곳이다.
이우환 미술관 잔디광장
안도다다오의 지중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을 먼저 만날 수 있다.
매표소에서 언덕으로 올라서면 모네의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모네의 색감이 느껴지는 화려한 꽃들
모네의 벤치
안도다다오의 지중미술관 입구
쿠사마야요이의 빨간호박이 자리한 미야노우라항
미야노우라항의 셀프 우동집
골목마다 옛추억이 떠오른다.
화려하게 변신한 동네 목욕탕 '아이러브유'
나오시마의 명물 타코야키도 풍미를 더한다.
미야노우라항 쿠사마야요이의 빨간호박
페리에서 바라 본 일본속 지중해 세토내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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