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역사에서 배운다/중국 명산,명소,문화를 찾아서

중국의 그랜드캐니언 태항산대협곡 2014/03/27 12:48 추천 2 스크랩 3

화이트보스 2015. 5. 5. 10:18

중국의 그랜드캐니언 태항산대협곡    2014/03/27 12:48 추천 2    스크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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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그랜드캐니언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은 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에 달하는 거대한 산맥이다. 붉은 빛 암석 벽이 병풍처럼 둘러싼 태항산대협곡에서 추운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핀다는 허난성 임주(林州) 도화곡(桃花谷) 트레킹은,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진 물길을 걷다가 절벽바위에 붙어있는 철제다리를 오르는 스릴도 맛볼 수 있다. 흰 비단 폭을 드리운 듯 굽이쳐 흐르는 황룡담(黃龍潭)폭포를 오르면 12억 년 전에 형성된 거대한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볼 수 있고, 한발 더 들어가면 시원하게 물줄기가 쏟아지는 구련폭포(九蓮瀑布)가 반겨준다.

 

도화곡에서 왕상암(王相岩)까지 약25km에 달하는 태항천로는 대협곡 관광의 백미로 꼽힌다. 해발 1,000m 높이의 가파른 낭떠러지 절벽 길을 달리는 버스가 아슬아슬하지만, 광활하게 펼쳐지는 풍광은 중국 그랜드캐니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20억 년 전 부터 융기와 침식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한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유리전망대도 대협곡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태항천로를 거쳐 왕상암으로 내려서는 길은 절벽에 한 줄로 그어진 초록색 선을 만난다. 뱅뱅 돌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높이 88m의 계단 통제(筒梯). 협곡을 보며 느꼈던 아찔함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왕상촌(王相村)에 이르면 중국 최초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은나라 고종 때의 재상 푸위에 동상도 만난다.

 

우리나라의 '다마스' 차량과 비슷하게 생긴 식빵 모양의 '빵차'를 타고 협곡 위의 벼랑길을 따라가는 재미도 색다르다. 절벽위에 수십 채의 민가들은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태항산대협곡의 또 다른 명소인 만선산은 신선의 산이라 불리는데 아찔한 절벽위에 마을 청년들이 뚫은 1250m의 거대한 절벽터널 곽량동과 붉은색을 띤 웅장한 홍암절벽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위쪽에 소박한 산골마을은 모택동 공산당이 국민당의 세력을 꺾었다는 곽량촌이다.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장으로 유명하다. 해발 800~1725m로 전동차를 타고 천계산 7개 전망대를 도는 코스도 태항산의 절경과 장엄한 풍경을 잘 볼 수 있고, 한자의 초기 형태 갑골문자를 발견한 은허박물관과 은나라 역경(易經)의 발원지 유리성도 둘러볼 수 있어 여행의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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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그랜드캐니언 태항산대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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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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