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1.03 14:02
우리 육군이 내년부터 도입할 세계 최강의 대형공격헬기인 ‘아파치 가디언’(AH-64E)이 미국 현지에서 첫선을 보였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에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보잉사에서 방사청과 육군, 보잉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치 가디언 출고식이 열렸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013년 유사시 전차 등 북한의 기계화부대나 방사포(다연장로켓), 서북 도서를 위협하는 공기부양정을 무력화할 육군 차기 대형 공격헬기(AH-X)로 아파치 가디언 헬기를 선정하고, 2016~2018년 단계적으로 2개 대대 36대를 도입키로 했다. 비용은 1조 8000억원이다.
보잉사는 시험비행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36대를 육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에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보잉사에서 방사청과 육군, 보잉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치 가디언 출고식이 열렸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013년 유사시 전차 등 북한의 기계화부대나 방사포(다연장로켓), 서북 도서를 위협하는 공기부양정을 무력화할 육군 차기 대형 공격헬기(AH-X)로 아파치 가디언 헬기를 선정하고, 2016~2018년 단계적으로 2개 대대 36대를 도입키로 했다. 비용은 1조 8000억원이다.
보잉사는 시험비행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36대를 육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아파치 가디언은 기존 ‘아파치 롱보우’(AH-64D)를 대폭 개량한 기종이다. 아파치는 걸프전(戰) 등에서 적 탱크를 섬멸하는 전과를 거둬 ‘탱크 킬러’로 불려왔다.
아파치의 가장 큰 강점은 프로펠러 위에 버섯처럼 달려 있는 롱보우 레이더다. 전자 사격 통제 장비인 롱보우 레이더는 지상 목표물 1000개 이상에 대해 적과 아군을 구분해 탐지할 수 있고 이 중 목표물 256개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 우선 타격 목표를 16개까지 지정할 수 있어 ‘미니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라고 하기도 한다. 주야간과 전천후 작전수행이 가능해 현존 최고의 공격헬기로 손꼽힌다.
대전차 공대지(空對地) 유도탄 ‘헬파이어’ 16기와 공대공(空對空) 유도탄 ‘스팅어’ 4기를 동시에 무장할 수 있고, 70mm로켓 76발과 30㎜ 기관포 ‘체인건’ 1200발을 탑재할 수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최대 8㎞ 떨어진 목표물을 롱보우 레이더가 유도하는 대로 날아가 명중시킬 수 있다.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은 적 헬기나 전투기도 공격할 수 있다.
최신형 적외선 감시 장치 등도 아파치의 공격력을 높여주는 장비다. 최대이륙중량은 10.1톤이며, 최고순항속도는 261km다.
그동안 백령도 등 서북 도서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 공기부양정에 대처
군은 아파치 가디언이 도입되면 우리 군의 북한 전차부대에 대한 수적 열세를 만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운용 중인 공격 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게 돼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